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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Japon

에도라이프 D+85 / 관광을 빙자한 팬질 + 충동구매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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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겸 도쿄여행



To Edo From Naniwa



D+2







아침에 기껏 8시로 알람 맞춰놓고 ㅋㅋㅋㅋ 듣고 바로 끔 ㅇㅇ 나의 잠을 방해하다니 킨키 노래라도 용서할 수 없다!!!!!!!!!!!!!!! 는 아침 일찍부터 구경을 할 생각이었는데 결국 일어난건 11시 ㅋ 

와우 ㅋ 

우왕 ㅋ 굳 ㅋ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서 대충 씻고 화장하고 밖으로 ㄱㄱ 

내가 나가는데 프론트에서 나가시냐고, 그럼 열쇠 맡겨두고 가심 청소하러 올라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함 ㅇㅇ 

비니지스 호텔 프론트에서 해주는 이런 서비스에도 내가 손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7성급이면 어떨까 라는 자그마한 궁금증이 생김 ㅋ 한번 자 보고 싶당 ㅋ 



처음 일정은 니혼바시에 있는 나라마보로바관에 가는거였지만 도키메키(나라 하루시카주조장 발 발포니혼슈)를 사게 되면 그거 들고 다녀야 하니까 생각으로 바꿔서 긴자로 ㄱㄱ 

 





긴자에 온 이유는 일본 최초의 스타벅스에 가 보기 위해서! 거기서 아침 먹을려고! 

내려서 촌년 티내면서 이리저리 사진 찍음 ㅋㅋㅋ 우와 여기가 긴자구나... 

여기 유니크로가 최대 규모라고 하던데... 저번에 명동에 생긴것도 최대규모라고 그러지 않았나? 뭐 다 최대규모래 ㅋㅋㅋ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려서 구글맵 검색해서 찾아가기 시작 ㅇㅇ 

근데 이 병신같은 구글맵이 자꾸 내가 있는 곳을 잘못 알려줘서 그냥 지도 보고 건물 때려맞춰서 찾아감 ㅋ 

나 지금 오른쪽 길로 걷는데 왜 자꾸 왼쪽으로 나오는지.. 나 보도블럭 위에 있는데 차도에 있다고 나오고... 뭐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자선 긴자역 7번출구로 나오면 오른편으로 미츠비시UFJ은행이 보임 

저 은행과 마츠야긴자 건물 사이길로 들어가면 된다



꺽는 부분에 마츠야 도오리라고 적혀있음 ㅇㅇㅇㅇㅇㅇ 

거기로 쭉 들어가면, 



스벅이 보임 ㅋ 

1호점이여서 그런지 소박한 모습 ㅇㅇ 하지만 긴자 땅값을 생각하면 전혀 소박하지 않겠지.... 암튼 특별할것은 없었다 ㅇㅇ 

다만 구글맵이 자꾸 날 이상한 곳에 있다고 알려줘서 여기가 맞나 아닌가 존나 고민때림 ㅋㅋㅋㅋㅋㅋ 

저 건물 주변 건물들이 내가 알고있는 1호점 근처 건물들이라 맞겠거니 하고 들어감 ㅇㅇ 

맨날 마시는 스벅라떼를 시키고 아침이니까 잉글리쉬머핀샌드 시킴 ㅇㅇ




이건 어제 말한 도쿄한정 스벅카드 ㅇㅇ 아 진짜 디자인 누가 하는거니.... 




주문할려고 멀뚱멀뚱 서 있었더니 자리 잡으셨냐고 해서 아- 올라가서 잡고 내려오겠다고 하고 2층으로 올라감 ㅋ 

와우 ㅋ 

사람이 겁나 많음 ㅇㅇ 

마침 내가 올라가니까 어떤 여자분이 짐 싸고 있어서 그 자리에 앉음 ㅇㅇ 

여긴 내가 찜한 자리입니다, 라는 팻말을 제공해서 내가 잡은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해 놨더라 그건 좋은 것 같음

자리에 앉아있다가 이제 음식 나왔겠지 싶어서 1층 내려가 받아옴 ㅋ 

역시 커피는 그랑떼로 마셔야지 ㅇㅇ 

예전에 아메리카노 벤티로 시킨적 잇었는데 그건 확실히 먹어도 먹어도 안줄더라 ㅋ........... 그리고 밤 새도록 잠 못잠 ㅋㅋㅋㅋ


긴자에서 바로 히비야선타고 나카메구로로 갈려고 했는데 긴자까지 와서 제국극장을 안 보고 가는건 킨키팬으로 할 짓이 아닌 것 같아서 제국극장으로 ㄱㄱ 

제국극장은 유라쿠쵸역이나 히비야역에서 가면 된다 ㅇㅇ 

난 긴자역에서 내렸으니까 10분정도 걸어가면 되는 거리!





걸어가는 내내 왠만한 건물에는 다 요런것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카도마츠(門松) 와 시메카자리(注連飾り)

카도마츠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대나무장식. 나무가지 끝에 신이 머문다고 믿었기에 신을 맞이하기위해 해온 장식이다. 이걸 안하면 1년 내내 불행하다고 생각해서 꼭 한단다. 

시메카자리는 우리나라 복조리처럼 대문에 달아놓는 부적. 대부분 30일까지 다 달아놓는게 대부분이다. 31일에 달면 하루밤 늦은 만큼 복이 적게 들어온단다. 이렇게 장식한건 1월6일까지 다 치워야 한단다. 7일날, 즉 나나쿠사 전에 치워야한다고.

1월 7일은 일년동안 건강하게 지내기위해 나나쿠사가유, 즉 일곱가지 풀을 넣어 만든 죽을 만들어 먹는데 쯔요채널 본 사람들은 다 기억할듯 ㅋㅋㅋㅋ 동동동 도도동동! 쯔요의 다음 프로젝트 이름이 될 뻔한 기시기시 ㅋㅋㅋㅋㅋㅋㅋ


일본 신년에 저 두개와 함께 집안에 장식해 두는게 카가미모치(鏡餅)

일본 천황가가 정통성을 인정받는 증거로 삼았던 것이 바로 천황가 삼종 신기(神器)인데 대충 설명하자면 신으로부터 일본의 통치자로서 인정받았다는 이야기다. 검, 옥, 청동거울을 받은건데 이는 청동기시대 제사장이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고자 몸에 지녔던 신기들이다. 우리나라에선 이러한 것들이 단군시대에 흔히 발견된다. 검과 거울이라고해서 실용성 있는 도구가 아니라는걸 생각해야 이해하기 편할껀데, 다 청동으로 만든거라 검은 잘 짤리지도 않고 거울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ㅋㅋ 다 장식품임 ㅇㅇ 나 이렇게 잘랐소이다 하는 장식품. 그리고 이는 일본이 다른 동북아시아에 비해 청동기가 존나게 길었다는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 

암튼 이걸 형상화 시킨게 카가미모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둥근 떡은 청동거울, 그 위에 올리는 곶감은 검, 그리고 제일 위에 올리는 귤은 옥. 신에게 받치는 공양물이자 신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해서 카도마츠, 시메카자리와 함께 일본 신년맞이에 빼놓을 수 없는 삼종세트이다.



제국극장가는 길은 내가 찍은 건물들 보고 쭉 따라가면 된다 ㅋㅋㅋ 

저기 펄럭이는 깃발 같은거에 한자로 문상당(文祥堂)이라고 적혀있음 ㅇㅇ



쭉 걸어가면 마루이 백화점 건물이 보이고, 건널목 건너서 화살표 방향으로 지나가면 된다.



거기서 좀 더 걸어들어가면 제이알 유라쿠쵸역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오면 거의 다 온거임 ㅇㅇ 






큰 오빠 찾으러 가는 긴자, 날씨 겁나 좋음.... 와.... 

그리고 확실히 긴자는 거리가 장난아니게 이쁘다




둥!



두둥!!!!!! 오빠다!!!!!!!!!!!!!!!!!!!!!!!!!!!!!!!!!!!!!!!!!!!!!!!!!!!!!!!!!!!!!!!!!!!!!!! 

내 뒤로 쟈니스월드 보러온 팬들이 있었는데 신경도 안쓰고 저 포스터에 달라붙어서 밀레니엄때부터 지금까지 사진 뚫어져라 쳐다봄..... 오빠 포스터 존나 이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때서 나 주면 안되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오빠 존나 젊어졌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1년 포스터보다 지금이 더 젊어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자꾸 고딩역할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증의 제국극장을 뒤로하고....... 히비야선을 타고 다음 일정인 나카메구로로 고고!!!!!!

근데 확실히 제국극장 가기엔 히비야선타고 히비야역에서 내리는게 나음 ㅇㅇ 

히비야역 입구가 제국극장 바로 앞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라쿠쵸에선 좀 걸어가야함 ㅋㅋ




히비야선 종점인 나카메구로로 ㄱㄱ 

긴자선도 히비야선도 다 도쿄메트로라서 지하철비가 그렇게 안 비쌈.... 오사카가 더 비싼것 같아 ㅡㅡ.... 

킨테츠 기본코스가 2백엔인데.... 여긴 기본이 160엔.... 

시바 40엔이나 차이나....... 










여러분, 여기 어딘가 눈에 익지 않으십니까!?!?!?!?!

맞음 ㅇㅇ 여기 케리상 다큐때 나온 육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역시 다큐찍었을때랑 조금 달라짐 ㅇㅇ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구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린카페 찾아갈려고 말을 싸게싸게 옮김 ㅇㅇ 





육교에서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와서 첫 골목길 ㅇㅇ 여기로 들어가면, 



다큐에서 봤던 카페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구로강을 따라서 쭐래쭐래 걷다보면 



존나게 맛있다는 치즈케익 요한? 아 몰라 암튼 이런 가게도 지나고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길거리 개 이뻐 ㅠㅠㅠㅠㅠㅠㅠ 이 동네 진짜 마음에 든다...... 대학원 가면 나카메구로에 살래.... 그럴려면 일본 대학원에 붙어야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봄되면 도서관 다녀야지... 에휴... 



하늘색이 진짜 너무 이뻐서, 너무 오묘해서,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마치 수채화같았다

아쿠아랑 스카이블루를 엷게 섞고 스틸블루랑 로얄블루로 포인트를 줬다고 해야하나... 

자연은 정말이지 신이 선사하는 최고의 예술작품인듯....




이렇게 하늘을 구경하며 열심히 언덕을 올라오면, 



이런 한적한 길이 펼쳐지고... 또 다시 위쪽으로 걷다보면 




그린카페가 똬앟!!!!!!!!!!!!!!!!!!!!!!!!!!!!!!!!!!!!!!!!!!!!!!!!!!!!!

근데 위에 사진에서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지지 않는가...?

자세히 봐봐........... ㅅㅂ 불이 꺼져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말휴일 ㅋ 감사 ㅋ 

28일부터 4일까지 쉬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해외여행가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긴 3월에 다시와서 밥을 먹겠어... 나 카레먹을 생각에 룰루랄라하면서 올라왔는데..... 존나..... 생각치도 못한곳에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린카페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 사이고-야마 공원(西郷山公園) 서향산 공원이라는데... 여기 어디 산이... 산이 어딨냐.... 

진짜 콩만한 공원 ㅋㅋㅋ 주민들이 개 산책시키러 많이 나오는듯 ㅇㅇ 

쯔요도 여기서 켄시로 산책시킨단다 ㅇㅇ 

....는 우리집 쫑아 항문낭이 곪아서 치료받으러 갔다는 문자를 여기서 받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지 갑자기 항문낭이 왜 곪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울 할배 기침이 잦은데 그게 심장때문이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배 대체 괜찮은데가 어디야 ㅠㅠㅠㅠㅠ 백내장에 콩팥도 안좋고 이젠 심장도 안좋고 똥꼬도 아프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한국갈 때까지 죽으면 안된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이 그랬는데 병원에서 앞으로 2년은 더 살꺼라고 했단다. 근데 그 뒤를 장담 못한다고....... 한국에도 애견 화장터 있나요? .... 나 지금 울 할배가 죽는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쏟아지는데 울 할배... 울 할배 죽음 그냥 세상 종말해라.. 






내가 슬프든 말든 날씨는 정말 좋았다 

시리도록 예쁜 하늘




다이칸야마로 걸어내려 가는 중 만난 츠타야!!!!! 조온나 이뻐!!!!!!!!!!!!!!!!!!!!!!!!!!!!!!!! 

나카메구로는 츠타야까지 이렇게 이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 건물에선......



THIS IS FERRARI!!!!!!!!!!!!!!!!!!!!!!!!!!!!!!!!!!!!!!!!!!!!!!!!!!!!!!!!!!!!!!!!!!!!!!!!!!!!!!!!!!!!!!!!!!



페라리 전시전 같은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시발 찍는데 저 남자가 가렸음.... 몰래 찍고 있었는데..... 아 쉬발 ........... 페라리 지갑이랑 페라리 아이폰 케이스 뭐 이런거 팔고 페라리 관련 서적들 다 팔고 난리났음 

코이치랑 손잡고 와서 페라리 세계에 빠지고 싶다.... 코이치, 여기 페라리 천국이 있어.... 

지갑 2천얼마했는데 사오고 싶었음.......... 그거 가지고 다니면 페라리덕후같고 간지 터질텐데........<<는 다들 오타쿠라고 생각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칸야마 가는길에 얘 보고 어디서 많이 본 애다...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생각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타쿠야니-상 단골 옷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타쿠야니-상도 메구로구 주민이심




드디어 다이칸야마!



이런 관경이 보이면 다이칸야마에 도착한겁니다 ㅇㅇ 

저기 멀리 보이는 육고 왼쪽편이 다이칸야마 

우리가 쭉 내려왔던 큐야마테도오리(旧山手通り)와 코마자와도오리(駒沢通り)가 만나는 부분임 



다이칸야마 교차로에서 나라 다이칸야마 i 스튜디온가 뭐시긴가, 나라현에서 하는 스튜디오를 찾을려고 뺑뺑이를 도는데 당췌 보이질 않음... 구글에서 알려준 곳엔 그런 건물이 없음..............구글 맵에는 이곳에 스튜디오 건물이 있다고, 스트리트 뷰로도 보여주는데 건물이 없어.......... 이건 뭔 멘붕...................






는 스튜디오 없어지고 공사중이었어!!!!!!!!!!!!!!!!!!!!!!!!!!!!!!!!!!!!!!!!!!! 저 36번이 원래 스튜디어 있는 자린데!!!!!!!!!!!!!!!!!!!!!!!!!!!!!!!!!!!!!!!! 스튜디오 그딴거 없어!!!!!!!!!!!!!!!!!!!!!!!!!!!!!!!!!!!!!!!!!!!!!!!!!!!!!!! 공 to the 사 !!!!!!!!!!!!!!!!!!!!!!!!!!!!!!!!!!!!!!!!!!!!!!!!!!!!!!!!!!!!!!!!!!!!!!!!!!!!!!!!!!!!! 시발 스튜디오 어디로 이전했니??? 왜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진짜 기가 막힌거!!!!!!!!!!!!!!!!!!!!!!!! 12월 26일에 이 꼬라지가 됬다는거야!!!!!!!!!!!!!!!!!!!!!!!!!!!!!!! 4일전에!!!!!!!!!!!!!!!!!!!!!!!!!!!!!!!!!!!!!!!!!!!!!!!!!!!!!!!!!!!!!!!!!!!!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슬픔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발을 놀림 





상병신 토지가 출연하는 모토카레에서 자주 보이던 야자수 ㅇㅇ 다이칸야마의 상징 ㅋㅋㅋㅋㅋ

첫번째 야자수는 신도이 노플랜데이트에서 쯔요가 들어갔던 가게에서 찍은건데, 쯔요가 갔던 가게는 없어졌음 ㅇㅇ 

러브 걸스 마켓이라는 의류삽이었는데 지금은 후루기야로 변함 ㅇㅇ 

난 후루기야 옆에 있는 WR이라는 가게에 꽂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베레모랑 니트 사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일한다는 문구에 뭐 살꺼 있을려나??? 하고 들어갔는데.... 펀칭뚫린 회색 베레모에 한눈에 반함....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부들부들한 니트에 반해서 바로 레지로 달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입어 봤는데 잘 산듯 ㅇㅇ 두개 사서 5천엔이 안되게 샀응께.... 특히 니트는 딱 보면 절대 3천엔에 살 수 있는 애가 아닌데!!!!!!!!!! 베레모는 좀 비싼감이 없지않지만! 사랑에 빠졌으니까 어쩔 수 없음 ㅇㅇ 




그리고 여기서 건널목 건너면 바로 보이는 CA4LA!!!!

쯔요 못지않게 모자 덕후인 나.... 베레모, 페도라, 캡, 보울럿 햇, 트래퍼 햇, 티롤리안 햇, 홈부르크 햇... 다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는 빵모자, 긍까 뉴스보이캡도 자주 썼었는데 이젠 안씀 ㅇㅇ... 

암튼 여기 들어가서 보는데.. 색도 이쁘도 장식도 이쁘고 가격만 안이쁨....... 

여기서 알바하고싶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까지 다 둘러보고 쯔요시 단골 아이다스 편집샵이라는 Styles를 찾는데 보이지가 않음.... 

분명 내가 알기론 간판에 스타일스라고 적혀있는데............. 

구글에서 검색했더니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래... 이게 뭐야.. 나 올라올때 그런 간판 못봤는데...????

햇더니.... 




간판이 바꼈어!!!!!!!!!!!!!!!!!!!!!!!!!!!!!!!!!!!!!!!!!!!!!!!!!!!!!!!!!!!!!!!!!!!!!!!!!!!!!!!!!!!!!!!!!!!! 

가게는 여전히 스타일스라고 적혀있는데 간판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누구 놀리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들어가서 보는데, 세일 상품으로 보라색 져지 상의가 !!!!! 거기다 가격도 4천엔!!!!!! 이건 사야해... 라고 했는데 사이즈가 ㅋ XL ㅋ 

이게 팔이 길게 나온 상품이라서 내가 입으면 좀 많이 클꺼라고 점원언니가 말림 ㅋㅋㅋㅋㅋㅋ내가 너무 아쉬워하자 언니가 이거 봄되면 신상품 나올꺼라고 그때 다시 사러 오시라고 함 ㅋㅋㅋㅋ 언니.. 제가 오사카 사람이라... 봄 되서 여길 어떻게 다시오나요... 

그리고... 전 보라색 덕후라서 ... 다른색으로 나옴 안살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둘러보고 이번엔 쯔요가 갔던 쿠쿠, 라는 소품샵으로 ㄱㄱ 


가면서 생각한건데...... 쿠쿠 갔다가 다이칸야마 역으로 내려오면서 스타일스 가면 되는거였다...ㅡㅡ...

혹시 이거보고 갈 사람 있다면 쿠쿠 갔다가 다이칸야마로 다시 내려올때 스타일스 가시길 ㅇㅇ 




카시라 가게가 있는 쪽으로 다시 올라가면 다이칸야마 어드레스라는 건물이 보임 ㅇㅇ 



블로그에 오실 여러분 보시라고 친절하게 지도도 찍었다 



어드레스 옆 길로 걸어 들어가면! 




쿠쿠가 보임 ㅇㅇ 

다이닝 매트랑 방향제 사고 싶었는데 어짜피 이거 오사카에도 팔테니 안샀음 ㅇㅇ 짐이야 짐.... 


쿠쿠 지나서 쭉 들어가면 다이칸야마 캐슬스트리가 나온다 

구제숍, 잡화점, 셀렉트샵 이런것들이 모여있는 거리. 역시 도쿄의 스타일리스트들이 모여산다는 다이칸야마 답게 이쁘긴 다 이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격도 옷 디자인이랑 디테일 같은거 생각하면 별로 안 비쌈 ㅇㅇ 물론 그냥 무턱대고 사기엔 비싸지만..... 하지만 디자인하는 친구들을 보면 좋은 품질의 옷에 돈을 아낀다는건 디자이너 죽이는 짓임 ㅇㅇ 

매번 패턴과의 싸움을 벌이는 친구들을 보면 ..... 의상디자인과 안가길 천만다행 ㅋㅋㅋㅋㅋ 나야 MD 쪽으로 나가고 싶어서 갈려고 했던거지만 암튼 안가길 잘했어.... 



다 둘러보고 다시 다이칸야마 역으로!!!!! 


도쿄메트로 타야하는 주제에 여기로 온 이유는..... 상찌질이 토지가 출퇴근 도장찍던 다이칸야마 정문 구경하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저기서 찌질찌질 거리던 토지가 떠오르는구만..... 집에 가면 모토카레 재탕뛰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칸야마역 바로 옆에 있는 사인(sign)이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을 끼고 걸어 들어가서 요리조리 구글맵에 의존해서 걸으면 에비스역이 나옴 ㅇㅇ 에비스역에서 히비야선타고 긴자에서 긴자선으로 갈아타고 간 곳은 니혼바시!!!! 

왜 갔나면........ 나라마호로바관 갈려고 ㅋ 






미츠코시마에역 A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떡 하니 ㅋㅋㅋㅋㅋ 너무 옆에 있어서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센토.... 넌 여전히 무섭구나..... 

근데 여기 올해 4월만해도 쯔요 포스터랑 PV 계속 틀어줬다던데... 암껏도 없ㅋ음ㅋ

울면서 도키메키라도 사가야지... 했는데 품ㅋ절ㅋ

시발 너네 나한테 왜그래!!!!!!!!!!!!!!!!!!!!!!!!!!!!!!!!!!!!!!!!!!!!!!!!!!!!!!!!!!!!!!!!!!!!!!!!!

그냥 다음달에 나라 놀러가서 도키메키랑 시로미키랑 분홍색 잔 사와야지....... 

너네가 안팔아도 난 살 수 있어... 나라 우리집에서 30분이면 간다고....... 


아침 간단하게 먹고 이렇게 밤이 될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로 있었더니 배가 존나 고파옴 ㅠㅠㅠㅠㅠ

그래서 급하게 미츠코시마에 맛집을 찾았더니 텐동집이 나옴!!! 오오오오오!!!!! 

게다가 A1번 출구에서 가깝다고 해서 오늘 저녁은 여기로 낙점!!!!!!!






푸짐한 텐동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카네코한노스케!

1층은 바 형식이라 존나 좁다고 해서 2층으로 안내받길 바랬는데 다행히 2층! 

근데 자리가 없어서 한 테이블에 아저씨랑 합석함 ㅋㅋㅋ 근데 둘 다 자기 밥 먹느라 정신없었음..... 






이 푸짐한 양이 보이십니까?!?!?!?!??!?!?!?! 이게 880엔이라니 믿으시겠습니까!?!?!?!?!?!?!?!?!??!?!?!?!

아나고(장어) 한마리 그대로 튀군거 + 새우 2마리 + 온천달걀 튀김 + 오징어 잘게썬거 뭉탱이 튀김 + 입가심용 고추 튀김 + 김튀김

...... 진짜 밥 먹을려면 작은 접시에 튀김을 덜어내야 할 정도였다.... 

진짜 대박..... 

나는 나미(보통)사이즈였는데 합석한 아저씨는 오오모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벽하게 비움 ㅇㅇ 

아 존나 또 가고 싶다....... 


긴자선타고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로 돌아옴 ㅋㅋ 

긴자선 타야하는데 다른데로 들어가서 뺑뺑 돈거는 안자랑 ㅡㅡ...






밤 되니까 뇌신, 우신이 잘 보임! 오오오오





이건 중앙에 있는 초롱 밑에 용 장식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2003년에 만들었다지만 ㅋㅋㅋ 저 초롱 밑에 부분에 마츠시타뎅끼 적혀있는건 진짜 깬다 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오면서 마트 들려서 물 2L (89엔), 야키푸딩(79엔), 츄하이(128엔)에 사고 아침에 홍차 마시고 싶어서 트와일링 다즐링 (198엔)에 사고 마지막으로 하겐다즈 기간한정으로 호박맛이 나왔길래 (199엔) 사옴 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오고 보니까 숟가락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뭘로 먹어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론트에 숟가락 있냐고 물어볼까... 에휴...... 









2일째인 도쿄..... 여행으로 와서 그런지 아님 일본 오기 직전까지 살았던 서울을 떠올리게 해서 그런지 나름 정감가는 도시.

오사카가 고향같은 느낌이면 도쿄는 뭔가 일하고 싶은 곳

오사카가 엄마품 같이 편안하다면 도쿄는 날 깨워서 두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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