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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Japon

나니와라이프 D+83 & 에도라이프 D+84 / To 에도 From 나니와 + 아사쿠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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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겸 도쿄여행 

To Edo From Naniwa 

D-day & D+1





도쿄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기위해서 OCAT 버스 정류장으로 ㄱㄱ 11시 20분 야간버스를 타고 가는거라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진 않았네. 빨래하고 짐 챙기고 할 일이 없어서 컴퓨터 하다가 시간 맞춰서 출발 ! 

5박 6일 일정인데 불구하고 옷을 한벌만 챙김 ㅋㅋㅋㅋㅋ 내 슈트케이스가 존나게 쪼그맣기 때문에 그거 넣었는데도 터져나갈 것 같.... 뭐 이래 ㅡㅡ 

선글라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사카에 있다는걸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저 오밤중에 씀... 아 존나 병신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캣에서 탔을때는 옆 자리가 비어서 제발 이대로!!!! 라고 생각했는데 오사카역에서 아주머니가 타심... 아... 4열은 좁아요....... 첫번째 휴계소까지 드립다 자다가 일어남 ㅇㅇ 사실은 그냥 조용히 도쿄까지 갈려고 했는데 뭔가 아줌마랑 눈이 마주치니까 말을 해야 할 것 같았다 ... 


"아까 갑자기 춥지 않았어요?" 라고 말을 건냄 ㅇㅇ <<진짜 자고 있는데 갑자기 찬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깜놀

그러자 아줌마가 자기도 느꼈다고 ㅋㅋ 그리곤 같이 버스에서 내려서 화장실로 직행 

난 콘비니 갈 생각이었는데... 콘비니대신 화장실을 감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내내 이야기하면서 갔는데 아줌마는 도쿄출신이고 지금 니시노미야에 산다고 했다 ㅇㅇ 

나는 오사카에서 산다고, 한국 출신이라고 했더니 내가 일본인인데 한국에서 태어난 줄 안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 온지 3개월 됬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아줌마 놀라기 시작 ㅋ

일본인 아니냐는것 부터 시작해서 일본어 공부는 어떻게 한거냐, 발음이 왜 일본인이랑 똑같느냐 난리났음 ㅋㅋㅋㅋㅋ 

아줌마 일본어 교사증? 같은게 있어서 가르친적 있었는데 이제까지 만난 학생중에 내가 제일 잘한단다 ㅡ 아줌마 감사함당 

그래서 버스타서도 계속 이야기함 ㅋㅋ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태어나셔서 일본어를 할 줄 알고 외할머니는 어릴때 일본어 교육을 받던 세대, 아빠는 일본 유학, 엄마는 한국에서 일본어를 배워서 집에서 일본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ㅇㅇ 그리고 킨키 빠질한다고 더 열심히 했다고 하니까 아줌마 계속 신기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또 졸려서 잠... 


자고 화장실 자고 화장실 잤더니 도쿄 도착 


아줌마가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우신지 나한테 메일주소랑 전화번호를 따가심 ㅋ 나 번호따였어요! ㅋㅋ 이러고 ㅋㅋ 

나 도쿄 처음이라고 했더니 아줌마 갈길도 바쁘실텐데 지하철 다 챙겨주심 ㅠ 아줌마 감사합니다 ㅠ 




버스 내린곳이 신주쿠역 동쪽 입구. 내가 가야하는 곳은 아사쿠사 센트럴 호텔. 

구글 맵으로 검색하니까 신주쿠에서 마루노우치선을 타고 아카사카미츠케에서 긴자선으로 갈아타고 아사쿠사까지 가면 된다고! 

그래서 신주쿠에서 타는데 ㅋㅋㅋㅋ 시발 ㅋㅋㅋㅋㅋㅋ 쥐포되는 줄 알았음..... 다행히 아카사카미츠케 역 가기전에 사람들이 다 내려서 한산하게 감 ㅇㅇ 그리고 긴자선으로 갈아타니까 또 쥐포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사람들이 금방 다 내려서 아사쿠사까지 앉아서 편하게 ㄱㄱ 



아사쿠사역에 내렸더니, 역시 일본의 인사동. 지하철역부터 일본색이 확연하게 드러남 ㅋㅋ 오오- 이런거 땜에 서양인들이 아사쿠사쪽에 숙소를 많이 잡는다고 한다 ㅇㅇ 한국이나 중국 등 아시아 사람들은 신주쿠, 록뽄기 쪽으로 잡음 ㅇㅇ 그래서 신주쿠, 록뽄기, 시부야, 하라주쿠, 이케부쿠루로 쪽에 비지니스 호텔이랑 캡슐 호텔이 유독 많다고... 



호텔 입실이 3시부터 가능하지만 체크인이랑 짐 맡기는건 아침에 해도 된다고 하길래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바로 호텔로 직행. 돈 내고 짐 맡기고 나와서 아침밥을 해결하기로 했다. 선택받은 가게는.......... 역시 갈곳은 스타바 ㅋ 스타바 간 김에 벼루고 있던 스타바 카드도 만듬 ㅇㅇ 디자인 뭘로 하겠냐고 보여주는데 이왕 도쿄에 온거 도쿄라고 적혀있는 카드로 만들었다 ! 뭔가 오사카꺼보다 세련되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서울이고 도쿄고 오사카고 촌스러운 색깔 배합은 매 한가지 ㅡㅡ 대체 디자이너 누구임? 소이라떼 그랑떼랑 치킨랩 시켜서 먹고 한동안 거기서 엉덩이 비비적 거리고 있다보니까 이러고 있으면 뭐하나 구경을 하자! 라는 생각이 듬 ㅋ 바로 옆에 센소지가 있어서 당연 그쪽으로 ㄱㄱ 

센소지에 들어가기 전 1km 남짓 펼쳐져있는 상점가, 나카미세도오리. 

나카미세 도오리로 들어가는 입구가 바로 자신에 나오는 저곳! 카미나리몬 되겠다.




카미나리몬은 雷門 이라고 쓰는데 천둥의 문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오른쪽에는 바람의 신, 왼쪽에는 천둥의 신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 문은 화재로 소실되고 지금은 콘크리트로 재건한거라고 ㅇㅇ 저 제등도 2003년에 새로 만든거란다.

아사쿠사의 상징이고 아사쿠사에 와서 여기 사진 안찍는 사람을 못봤다 ㅋㅋㅋ 


나카미세도-리 스타트!



이게 쿠미코아줌마가 알려주신 스카이트리 ㅋㅋ 아사쿠사에서 스카이트리 보일꺼라고 했는데 진짜 직빵으로 보이더라 





드디어 도착한 센소지!!!!!!!!!!! 한글로 된 지도도 있으니 가시는 분들은 헤메지 말고 요거 찾아서 참고하세요 ㅎㅎ 



센소지 안쪽에 위치한 본당 ㅇㅇ 이거 사진 찍어도 되는거겠지? 다 찍던데..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들어가기 전에 향로 들러서 향 맡고 물로 손 씻고 입 헹구고 들어감 

이 추운데 차가운 물로 손 씻었더니 빨갛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증 ㅋㅋㅋㅋㅋㅋㅋ 

미쿠지 뽑았는데 흉 나옴 ㅡㅡ 뭐 다 하지말래 ㅡㅡ 그래서 묶어 놓고 왔음 ㅋ 



얘가 센소지에서 유명한 오층탑!!






센소지 바로 옆에 있는 아사쿠사 신사 ㅇㅇ 

고마이누들이 귀여웠다 >< 

토모에가 보고싶다.... 토모에.... 오늘부터 신령님 15편은 대체 언제... 내년 봄이라니... 언제까지 기다리란겁니까.... ㅠㅠ



인사동이 튀긴 호떡이라면 아사쿠사는 튀긴 만쥬! 제일 스탠다드한 앙꼬만쥬를 먹었는데 맛 괜찮았다 ㅋ 겉에가 바삭바삭~




근데 추워서 그런지 배가 살살 아파옴 ㅠㅠ 차가운건 도저히 못 먹겠꼬 두리번 거리다가 수타우동집을 찾음 ㅇㅇ 유게를 보는순간 여기서 먹어야겠다!!! 싶었음 ㅋㅋㅋㅋㅋ 웨이팅하는데 나보고 뭐 주문할꺼냐고해서 배가 아파서 따뜻한거 먹고 싶다니까 이거 추천해줬음 ㅇㅇ 타마고도지. 우동 육수에 달걀 풀어서 만드는거였음. 나 배 아프다고 우동 면도 부드럽게 해서 줌 ㅋㅋ 그래도 쫄깃쫄깃 맛있었다 ㅋㅋ 나 면 안 좋아하는 편인데 역시 사람은 배가 오프면 뭐든 맛있는 법인듯 ㅋ 


밥을 먹고 나서 상점가를 더 둘러보고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어서 검색했더니 갓빠바시에 있다고.... 아 ㅅㅂ 언제 거기까지 가라고...  그래서 다시 스벅을 감 ㅋ 난 스벅의 노예인가... 

근데 정작 들어갔더니 커피 마시면 배가 더 아플것 같아서 홍차시킴 ㅋ 근데 카페인은 도찐개찐.... 병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가 되서 호텔로 ㄱㄱ 아까 받은 표? 같은걸 보여줬더니 짐은 다 옮겨놨다고 아그네스관으로 가서 열쇠만 받으면 된다고 했다. 

맨날 게스트하우스만 가다가 호텔을 가서 그런지 이런 서비스에도 감사함이 느껴짐 ㅠ 게스트하우스는 싸고 좋지만 다 셀프니까 ㅋ 



내 방에 도착! 3층에 있는 어드메 ㅋㅋ 

열쇠 넣고 문을 카찻- 하고 열었더니



요로코롬 내 짐이 도착해 있었음 ㅋ 주인보다 먼저 방을 즐기고 있다니....




콩만한 슈트케이스라 도저히 노트북이 안들어가서 따로 맡겼더니 저렇게 취급주의 표시 해 놨더라. 작은 친절에 느껴지는 큰 만족. 

역시 돈 더 주고 호텔 온 보람이 있다. 오예 



여긴 방 청소하면 저렇게 이름을 쓴 종이와 종이학을 놔 두는 듯 ㅇㅇ 



화장실도 유니바스에 자그마하지만 5천엔에 뭘 더 바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아주 훌륭합니다 






일단 들어오자말자 짐 부터 정리함 ㅇㅇ 

옷장에 옷 걸로 화장품 꺼내서 정리하고 ㅇㅇ 

저 하얀건 처음에 뭔지 몰랐는데 꺼내보니까 작은 IH포트였음 ㅋㅋㅋㅋㅋ 물 끓여 먹으라는 거임 ㅋㅋ



원래는 패스권 끊어서 더 돌아다닐려고 했는데 추워서 그런지 감기기운이 스믈스믈 올라옴.. 

친구랑 시부야 가서 놀려고 했는데 그냥 다 취소하고 친구한테 아사쿠사로 오라고 함 ㅋㅋㅋ 

그랬더니 시부야 갔다가 아사쿠사 근처에 오면 연락한다고 ㅋㅋㅋㅋㅋ 



암튼, 처음으로 온 도쿄는 아직까진 상냥한 곳 


사실 서울 올라갈때도 부산에 비해 무섭니 어쩌니 했지만 따뜻한 사람들로 넘쳐났던것 처럼 도쿄도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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