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살면서 집에 트리를 들여놓은 역사가 없었다
어릴 때는 트리를 가지고 싶었지만 뒷산에 가서 전나무를 베어오라는 아빠 덕분에 트리는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
그런데 올 해는 11월부터 일찌감치 캐롤을 부르고 다니면서 크리스마스 준비를 했다
그리고 트리를 사기로 결심했다
일종의 우울증 치료제 같은 역할이라고 할까나

티몬에서 고르고 골라서 산 트리
50cm는 너무 작은 것 같아서 60cm를 구매했는데...

딱 배달이 왔을 때 느낌은
... 이건 뭐지. 웰케 작아?!



구성품 하나하나 확인해서 조립 준비 완료
개인적으로 저 리본이 다 찌그러져서 와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내 리본...ㅂㄷㅂㄷ
트리는 작지만, 내 방이 매우 콩만하기 때문에 방에 딱 맞는 크기인 듯 한다
더 컸으면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할 판이었는데 60cm로 하길 잘한 듯 싶다







앵두 전등 불빛이 생각보다 이뻐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뒤 다이소에 가서 50구짜리 다색전구를 하나 더 사와서 트리에 빙빙 둘러감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