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와라이프 D+246 / 안경을 부려트렸다...

2013. 06. 07

오늘은 메데따시 쉬는 날 이기 때문에 12시까지 자는 신공을 보였다.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팠다... 오우 쉣... 

일어나서 빨래를 할려고 했는데 일단 밥을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집 앞에 편의점으로 ㄱㄱ 

쉬는 날은 밥이고 나발이고 만사가 귀찮기 때문에는 아니고 집에 반찬을 만들어 놓고 까먹었다.. 편의점 갔다와서 생각남 ㅡㅡ.. 무슨 붕어새끼도 아니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저번주부터 먹고싶었던 토로로소바를 잡수시고 녹화 걸어놨던 방송들을 시청 ㅇㅇ 

일주일치가 넘게 쌓였있는 걸 보니 내가 그간 정말 쉬질 못했구나를 깨달음.. 

저번주 화요일부터 티비를 못봤네!!!! 아이고!!!!! 

그래도 근 5개월간 티비 본 적이 없다는 도모코 코이치(34세, 좌장님) 보다는 나은것 같다는 같잖은 위로를 하며 ㅋㅋㅋㅋ 

그렇게 빈둥거리다가 빨래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일어남 

빨래거리를 봤더니...... 으흠? 웰케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아서 하는 버릇이 없애야 하나... 수건과 양말이 없어질때까진 빨래를 모아두는데 그게 거진 일주일이 걸린다.. 그러니까 일주일치 빨래가 한꺼번에... 는 코인란도리를 쓰니까 맨날 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ㄱㄱ 

그렇게 빨래를 하고 그 틈에 이번주 내내 하고 싶었던 코팩도 하고 유연제 시간되서 넣어주고 다시 집에 올라와서 침대에 앉았는데.........빠각-

????????????????????????????? 이게 뭔 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는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내 안경이... 빠개졌다 잇힝 ㅋ

일단 빨래 시간이 다 되서 다리가 한 짝 없는 안경을 걸쳐쓰고 빨래를 널었다

고개를 밑으로 숙일 때 마다 안경이 빨래통으로 낙하했다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빨래를 다 널어 재끼곤 바로 안경집으로 ㄱㄱ 

이럴 땐 집이 상점가에 있는게 좋은듯 ㅜㅜ 

안경을 맞추러 갔더니 내 렌즈가 어중간한 사이즈라 알을 그대로 쓰고 만들려면 진짜 촌스런 안경밖에 고를 수 없는게 아닌가! 

ㅅㅂ..... 그리고 알을 그대로 써도 어짜피 깍아내야 하니까 돈은 그대로래 ㅋ 그게 뭐야 ㅋ 

안경테를 10분 정도 이거 써보고 저거 써보고 ... 

한국이면 2만원이면 이쁜거 사는데 이놈의 동네 상점은 싼건 다 구리구리.. 너무 구려서 눈물이 날 정도로 구림.. 

그나마 맘에 든게 아르마니 안경테랑 마콥 안경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교적 저렴하지만 미묘한 크기와 디자인의 안경테

가격을 쎄지만 마음에 드는 마콥 안경테.. 로 엄청 고민함 ㅠㅠ 

아 진짜 이번달에 저금 좀 많이 할려고 했더니 이렇게 돈이 나가냐며... 

근데 주인아저씨가 마콥 안경테하면 추가요금없이 렌즈 압축률 좋은걸로 바꿔주겠다고 해서 

그냥 마콥 안경테로 결정 ㅋㅋㅋㅋㅋ 

왜냠 한국에서 안경 맞출때 알이 항상 싸야 7-8만원 이었으니까..... 

압축률 높은걸로 하면 기냥 10만원은 넘어가는 내 몹쓸 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도 눈이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걸 생각하면 맘에 드는 안경테를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돈 좀 많이 깨져도 마콥 안경테로.. 

아저씨가 렌즈 보여주는데 확실히 엄청 얇아!!!! 

부서진 안경 렌즈는 압축을 4번을 했는데도 두꺼워서 안경테 밖으로 삐집고 나왔었는데... 아저씨 대체 이건 몇번 압축한 건가요.. 

무서워서 렌즈 가격은 안 물어봄.. ㅋ 

그리고 원래 가격에서 2천엔 정도 깎아 주길래 그냥 고맙다고 받아 옴 ㅋ.. 

아.. 이걸로 또 한 동안 절약하면서 살아야겠구나.. ㅠㅠ 

* 참조출연 / Forever 21 Deer ring

이거 살 때 룸메가 나보고 사슴에 환장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철 수 없어... 난 사슴이랑 부엉이가 너무 좋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