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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Osaka

나니와라이프 D+308 / 오랜만에 놀러가쪄염 'ㅁ'/ 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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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8. 08














오늘은 쉬는날~ 

혜주언니랑 만나서 놀기로 해서 11시에 일어날려고 알람 맞춰놓고 잤는데 너무 더워서 9시에 기상.. 

몸에 땀이 흥건흥건- 

이런 젠장할 ㅜㅜㅜㅜㅜ 잠은 제대로 자게 해 주라 진짜 ㅜㅜㅜㅜㅜㅜ







일어나서 원랜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할 생각이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컴퓨터를 켰다가 다 망함 ㅋㅋㅋ 

약속시간 전에 겨우 화장 마치고 뛰어나갔다 .... ㅋㅋㅋㅋㅋ





난바역에 도착했는데 아뿔사, 폰이 꺼져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의점으로 달려갔는데 내 폰이랑 맞는 충전기가 음씀... 시바 망할 머피의 법칙!!!!!!!!!!!!!!!!!!!!!!





그래도 다행히 언니 찾을려고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탔는데 언니 뒷모습이랑 비슷한 사람을 봐가지고 

따라갔더니 언니였음 ㅋㅋㅋㅋㅋㅋ 언니도 내가 안 보이니까 밑으로 내려가는 참이었다고 ㅋㅋㅋㅋ 

그렇게 극적으로 만나서 난바파크로 고고! 


참고로 오사카 10개월 살았는데 난바파크에 놀러간거 처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가서 소바 먹으면서 폭풍 수다, 2차로 카페가서 폭풍 수다1!!!!!를 떨다가 언니 일하러 갈 시간되서 헤어짐 ㅠㅠㅠㅠ 빠빠이- 







이마자토 역에 내려서 집에 바로 갈까 하다가 접골원에 들림 ㅇㅇ 

새로운 접골원에 갔는데 여긴 전에 다니던 데 보다 200엔 비싼데 대신 전신 마사지를 해줌 ㅠㅠㅠㅠ 와우 ㅠㅠㅠㅠㅠ 

그리고 무릎이 너무 아파서 그거 치료도 받았다  

치료사 언니 말로는 무릎 연골에 무리가 간것 같다고.... 그리고 왼쪽 무릎 뼈가 오른쪽 보다 더 많이 움직인다고 조심하라고 ..... 아오 젠장 이런거 까지 쯔요 닮을 필욘 없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다 나도 글루코사민 먹어야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엄마가 관절염이라 나 조심해야 되는데..... 아오...... 

암튼 치료하고 예약도 해 놓고 집에 와뜸 ㅇㅇ 





집에 와서 밥을 뭘 해 먹을까 하다가 저번에 사 둔 생강이 생각나서 오늘 저녁은 쇼가야키! 돼지고기 생강구이가 되겠다 ㅇㅇ 







<돼지고기 생강구이 ver. Gon>



준비물 : 돼지고기, 생강, 요리용 술, 간장 






오늘 준비한 생강은 단돈 98엔의 와카야마산 생강이 되겠슴다 

요새 원전에서 수증기 나는 바람에 한층 더 일본에서 살기 팍팍해졌는데

그나마 칸사이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지역이라 항상 살때는 원산지 확인 ㅇㅇ 두번 세번 하고 삽니다 ㅇㅇ 


오사카에서 농산물 살때 보면 미에현과 코치현이 많이 보이는데 다 관서 이남 지역이라 그나마 안심하고 먹는다 



세일할 때 사둔 고기 ㅇㅇ 

자취생들 고기 먹고 싶은데 사오면 다 굽기는 뭐하고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꺼내면 해동시키기 짜증나고 그러졍?

그럴 땐 간편한 방법이 있슴다 


랩을 길게 뜯어서 고기를 한점 놓고 한번 굴리세요

그럼 고기를 둘러싸고 있는 랩 위에 고기 한점을 올리고 또 굴리세요

 한끼 식사 분량으로 이렇게 싸 놓으면 나중에 꺼내서 먹을 때 좋습니다 ㅇㅇ 

얼면서 서로 달라 붙어서 안 떨어지는 병신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아요!! 


는 설명이 볍신같으니 그냥 삼겹살 많이 살 때 정육점에서 해주는 거 생각하시면 될듯 ㅋ ... 




생강은 갈아서 준비했음

즙을 내도 되는데... 즙은 무슨 갈아서 준비하는것도 귀찮아 뒤지는 줄 알았다고 ㅗㅗㅗㅗ



고기 6점 기준으로 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생강 간거 2큰술 하면..... 좀 짜다!!!!!!!!! 애미야 국이 짜구나!!!!!!!

내 생각에 간장을 반 숫갈 정도 줄이면 괜춘할듯




오늘 사용한 간장은 기꼬망 간장 ㅇㅇ 전형적인 왜간장이죠잉

간장의 경우 칸사이는 맑은 간장, 즉 우스아지를 선호하고

간토는 탁한 간장, 진한 맛을 선호한다


비교적 삼삼한 맛을 좋아하는 칸사이 ㅇㅇ 


간장의 차이는 칸사이와 간토의 음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 예로, 맑은 간장을 쓰는 칸사이의 경우 음식점에서 차왕무시(우리나라로 치자면 계란찜)가 나오는 비율이 간토에 비해 확연히 높다 

이는 차왕무시를 만들 때, 맑은 간장의 경우 차왕무시의 색이 탁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으로 간토식 간장으로 차왕무시를 만들면 색이 안 이뻐서 가게에서 안 낸다고 한다


또 다른 예로는 오죠니가 있는데 오죠니 국물 낼 때도 어떤 간장을 쓰냐에 따라 오죠니 스타일 자체가 확 바뀐다

는 치프가 쇼가츠 무렵에 회사에서 남은 떡으로 오죠니 만들어 줄 때 해준 말 ㅋㅋㅋㅋ

 





양념이 고루 베였다 싶으면 기름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굽는다

간장이 타니까 약한 불에 지글지글

근데 쇼가야키는 좀 타야 제맛이라 나는 좀 태웠음 ㅋ 














홋카이도산 현미쌀로 만든 현미밥과 

요새 나의 밑반찬을 책임지는 오이무침.. 

그리고 쇼가야키 ㅋㅋㅋ 


겨우 6점 만들어서 먹었는데 밥에 비해서 많.... 무슨 새모이냐 시부렁














저렇게 밥을 쳐묵쳐묵하고 나서 남은 생강으로 뭘 하나 고민하다가 진저에일을 만들기로 결정





<진저에일 만들기 ver.Gon>



준비물 : 물, 설탕, 생강



생강 남을걸 다 얇게 썰었다

물과 설탕은, 처음엔 1:1이었으나 좀 걸쭉하게 만들겠다는 나의 욕심으로 1:1.5 정도가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 는 물 양을 처음부터 많이 잡아서 전혀 걸죽해 지지 않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는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뒀고, 하나는 락앤락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다

일단 병에 담은걸 물타서 먹고 있는데 먹을 만 함 ㅋㅋㅋㅋㅋㅋㅋ 

락앤락껀 꽝꽝 얼 줄 알았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꾸덕꾸덕 쨈처럼 됬음 ㅇㅇ 

병에 든거 다 마시면 쨈처럼 된 애 먹어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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