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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Osaka

일본 워킹 준비하시는 분들, 막막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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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부쩍 블로그 유입 문구에 일본 워킹이 잦아졌다

아마 1월 워킹 때문이었을꺼라고 생각한다 

워킹 발표가 이미 다 났을텐데, 붙으신 분들은 축하드립니다! 

환율 쌀때 얼른 들어오셔서 즐거운 워킹 생활 보내시길 바래요 -





암튼, 워킹-

준비 철저하게 하고 온다고 해도 내 나라 떠나서 남의 나라 와서 사는게 쉬울리가 없다 

나야 일본어 전공으로 공부한것만 5년, 전공 그만두고도 계속 공부한게 5년, 약 10년을 일본어 공부를 하고 

덕질로 회화를 다지고 일본어를 잘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라났기때문에 

막연하게 내 일본어면 일본 어딜가도 살 수 있지 않겠나, 라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왔다 


집도 안 구하고 알바도 안 구하고 그저 이민가방 하나 덜렁 들고 게스트하우스 일주일 예약하고 비행기 편도티켓 사들고 온 

의지의 한국인... 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경험을 해 보니까, 역시 세상 어딜가든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돈독히할 수 있는 기회, 계기를 많이 만드는게 남는 장사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물지 않았더라면 안나짱, 미도리짱, 유우상, 아니타짱을 못 만났을꺼고 

쉬는 날 훌쩍하고 놀러갈 수 있는 맘 편한 곳이 생기지도 않았겠지



돈의 여유가 좀 된다면 일본에 오기 전에 집을 구하고 오기보단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고 일본에서 집을 구하는걸 추천해본다 

이와 일본에 와서 사는데 일본 집 구하는건 어떤 식으로 되어 있나 경험해 보는것도 중요하지 않겠나

물론 관동, 관서 지방에서 제대로 된 집 구할려면 레이킹, 시키킹에 보증인이 필요하다

요샌 레이킹 시키킹 보증인 다 필요없는 집들도 있다 

그런데 그런건 집이 후질 경우가 많고 집이 괜찮으면 외국인에게 잘 안 빌려준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어짜피 일본에도 한국인이 하는 부동산 많다

일본 부동산 돌다가 정 안되면 한국인 부동산에 가면 된다 

레오팔레스도 일본 와서 계약하면 월세로 살 수 있으니까 그 쪽도 생각해보면 좋다 

집을 못 구하고 일본 와서 불안해서 어떻게 가냐는 분들은 마음편히 한국에서 집을 구하고 오시는게 낫겠지만 

이왕 하는 모험, 좀 제대로 해 보는게 좋지 않겠는가 


관서지방, 특히 오사카로 올 계획을 하고 있는 워홀러 들에게 추천하는 게스트하우스는 뭐 여러가지 있지만, 

특히 여성분들에게 추천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마자토게스트하우스" 라는 여성전용 게스트 하우스. 

이마자토, 라고 해서 싫다고 하는 사람들 분명 있을꺼라 생각한다 

한국인들 인식에 오사카에서 니시나리구, 츠루하시, 이마자토, 니혼바시 는 치안이 개같다는 이미지가 있을텐데 

어짜피 거기도 다 사람 사는데다

내 친구는 니시나리구에 살고 나는 이마자토에 산다 

특히 친구는 니시나리구에 1년이 넘게 살고 있는데 별탈없이 잘만 살고 있다 

치안이 위험하다고해도 그 지역구 전체가 위험한게 아니니 지레 겁먹지 않길 바란다 

특히 내가 사는 곳은 역에서 1분거리인데다 살면서 느끼는건데 진짜 평온한 지역이다 

암튼 각설하고 이곳 이마자토게스트하우스(今里ゲストハウス)는 여성 전용 게스트하우스로 오너, 스탭, 투숙객 모두 여자다 

여자 오너 특유의 세심함과 더불어 게스트하우스 자체도 굉장히 At Home 적이 느낌이 강하다 

장기투숙객이 많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할 꺼다 

그리고 오너가 정이 많아서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이 될 법도 한 인연들이 꽤 끈끈하게 이어져가는게 특징

숙박비는 하루 3000엔인데 조식 포함이다 집안 전체가 와이파이존이라 일본와서 와이파이 없어 속이 미어터지는 경험을 할 워홀러들에겐 단비와 같은 조건

주에 2일 정도는 친구들한테 한국어 가르쳐주러 내가 출몰한다는 것만 빼면 굉장히 좋은 곳이니 <<반어법이다 반어법!!!! 

다들 머리 속에 각인해 주길 바란다 




일본에 워홀로 오는 많은 워홀러중에 진짜 집에 돈이 많아서 홀리데이를 즐기러 오는 워홀러도 있겠지만은 대부분 워킹을 주로 하고 홀리데이는 여유있을 때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을꺼다 

당장 오면 알바 구하는게 제일 급할터 

알바를 구할려면 일단 핸드폰부터 만드는게 좋다 

물론 이력서를 써서 들고 다니면서 모집광고 붙여놓은 가게에 찾아가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다리도 아프고 귀찮지 않은가.... 

내가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는 An이랑 타운워크 

일단 이 두 사이트가 제일 간편하다 

An 사이트는 http://Weban.jp

타운워크는 http://townwork.net

인터넷 응모가 좋은 점은 내가 외국인이란건 이미 아는 상태에서 면접 연락이 오기 때문에 외국인이라서 까이는 일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바를 구하는 기간은 천차만별 

내 경우에는 와서 5일만에 알바 구해서 일을 했지만 내 룸메의 경우 거진 한달이 걸렸다 

일본어 실력에 따라, 구할려는 알바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충 한달정도 걸릴것은 예상을 하고 돈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야칭이 제일 문제일텐데 집 구할때 마에야칭이라고 해서 다음달 야칭까지 한꺼번에 내고 들어가는게 통상적이기 때문에 야칭은 그리 큰 문제가 안 되리라 생각하지만 각종 공과금과 생활비를 생각하면 돈을 넉넉하게 준비하고 오는게 좋다 

이말인 즉은 250만원가지고는 사실 혼자 자취하면서 워홀러로 살아가기엔 초기자금으론 택도 없다는 소리 

넉넉히 400은 가지고 와야 쪼달리지 않고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알바를 빨리 구해서 월급을 바로 탄다고 하면 그렇게 까지 쪼달리진 않을것 

 

알바를 구할 때 제일 큰 변수는, 내가 생각하기엔 경어 사용인것 같다 

물론 이는 JLPT 2급 정도는 딸 실력이라는 전제하에 하는 말

경어가 제대로 구사되지 않으면 면접 떨어지기 십상이다 

반드시 일본 오기전에 경어가 입에 붙도록 연습을 하는게 좋다 

일본 애들도 경어 제대로 못쓰는데 뭐 어때! 라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일본 애들이야 경어를 제대로 못 쓴다고 해도 지네 모국어도 자국민이다 우린 일본어 실력이 검증안된 햇병아리 외국인 노동자 

당신이 오너라면 누굴 뽑겠는가 

눈가리고 아웅하자는 셈이다 

그런의미에서 경어는 알바의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경어 연습을 하고 일본으로 넘어오길 바란다 

물론 말 잘 못해도 알바 잘만 할 수 있다 대신 몸이 더 많이 힘들 뿐 


알바 면접 팁을 주자면, 무조건 밝은 인상으로 많이 웃으라는 것 

그리고 일본 면접에서 말을 많이 시키거나 면접 시간이 길어지면 붙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경험상 ㅇㅇ 

지금 일하는 곳 면접볼때 한시간 넘게 치프랑 수다를 떨었다 

반면 카케모치 면접 떨어진 곳들은 면접을 20분도 채 안 본곳들이 태반 

....은 스타바 거의 40분가까이 면접보고 떨어트렸겠다.... 젠장.... 








암튼 생각이 나는건 여기까지 


이왕 오기로 결심하고 준비하는 워홀,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년이 되길 바랍니다 

워홀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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