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요사이 사랑해 마지않는 비가온다
꿈이 비오는 날 비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는 큰 창을 가진 집을 갖는것일 정도니 말 다했지
비가 내리는 모습, 내리는 소리, 내릴때의 하늘이 너무 좋다
그런데 이 좋아하는 비도 집에서 혼자 들으니 뭔가 쓸쓸하다 이상하게 쓸쓸하다
분명 난 혼자있는 걸 좋아한다 어느쪽을 택해야 한다면 분명 혼자있는쪽이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과 함께해야한다는 걸 나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랄까
나 홀로 방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하다가도 갑자기 슬퍼진다
쯔요짱이 느낀 기분이 이거일테지
밥을 먹고 바로 그릇을 씻고있는 자신을 알아차린 순간 쓸쓸함이 밀려오는 것
나 자신에게 주어지는 자유는 정말 소중하지만 역시인간은 누구가와의 연을 통해 살아가는 생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