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토 쯔요시, 베를린 Vo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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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나는 이름 앞에 “아이돌”, “아티스트” 같이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세간에 뭐라고 불리는지는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패션에서도, 음악에서도 나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진다. 길을 걷고 있으면, 말을 걸어 오는 건 10대 후반의 남자애들이 많다. 나를 보고 “멋있다”라고 생각 해 주는 건 정말 기쁘지만, 그 전에 플러스 알파를 느껴주길 바란다. 단순히 이 옷 멋있어요 라는 제안만이 아니라, “내가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이다”라는 테마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4년이상 PS에서 연재를 하고 있지만 이런 무거운 테마는 전달하기 어렵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실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내가 조금 맞춰가거나, 둥글게 하는 것에 의해서 봐주는 사람이나 느껴주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자고 생각한다. 그리고 때가 된다면, 날이 선 것들을 내 보이는 것. 어쩌면 그 때문에 책을 사는 사람이 줄어들지도 모르고, 3-4배로 늘어날지도 모르지만 그건 모를 일이지만. 여기서는 느낀 그대로를 전해 주세요, 라는 곳이 있다면 마음껏 내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는 좀 참아주세요, 라는 곳이라면 적당히 하는 것도 가능한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일본에 있는 아티스트 중 몇 명이나 말하고 싶은 것, 노래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연기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 엄청나게 의문을 느낍니다. 그러니까 저는 엔도리케리나 비가쿠라고 하는 프로젝트를 시험해 왔습니다. 엔토리케리는 “해방”이 테마. 부딪히고, 의논하는 것에서 나오는 해답, 그것이 사랑이라고 하는 생명의 프로젝트. 비가쿠는, 아름다운 나의 하늘을 나 자신은 그려내고 있는 것인가를 깊게 생각하고 싶다, 그것을 듣고 느껴 준 사람이 각자의 비가쿠를 생각해 보고, 그게 넓어져서 아름다운 우리들의 하늘이 되어 일본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라고 하는 것이 테마였습니다. 조금씩이지만 변화는 있었습니다. 라이브회장에 남자가 늘거나, 내가 말을 하면 눈물을 흘리며 들어주는 사람도 있어서 굉장히 솔직하고 정직한 시간을 체험했다. 예술가가 예술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는 건 평범한 일이지만 나와 같은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영역의 사람이 말하기 시작하면 응?이라고 생각해 버리지 않습니까. 그 마찰에 의해 무언가가 변하지 않을까, 라고.
그렇게 해서 메시지를 내보내면 그녀석 좀 이상해지지 않았어?, 라고 이단아 취급을 받는 일도 있지만요. 아무리 내가 정직하게 노래해도 주변이 점점 보호하고 있어서, 나와 직접 이야기도 하지 않은 사람이 멋대로 시작해버린다. 하지만 라이브회장에 온 팬들에겐 이해가 존재한다. 나는 때가 온다면 또 새로운 것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분들을 자극할 수 있을 만한 일을 한다면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도 아티스트, 아트와 음악 등을 나눠버리니까 복잡해진다. 느끼는 것은 자유고, 자신이 납득하고 안 된다면 좌절해 버림 된다. 살아있는 거니까 취미가 엄청 많아도 좋고, 그건 남과는 상관 없는 일. 나는 살아있는 동안에 여러 일을 하고 싶다고 하는 흥미가 있는 뿐입니다.
연애관은 꽤 허들이 높습니다.
지금의 나에게는 표현하고 싶은 것이 많이 있어서, 그것을 위해 공부도 하고 싶고 느끼고 싶고 성장도 하고 싶으니까 여성에게도 그러한 자극을 원하고 있습니다. 지친 몸을 껴안아주며, “오늘도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내일도 힘내요.”라고 치유해 주는 것 만으로는 안됩니다. 등을 밀어 주거나, 어드바이스를 받아서 일을 하는 게 이상(理想). 예를 들면 외국인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외국에 살며, 또 다른 삶을 사는 것도 좋겠다 라던지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혼할 사람이란 건 전혀 모르겠고, 결혼할건지도 모르겠다. 여행과 마찬가지로 뭐가 일어날지를 즐기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사귀기 전에, “이 사람과 사귄다면 나는 성장할 수 있을까, 성장한다는 건 결혼도 하겠지.”라는 것이 내 안에서 알게 된 후에 “자, 사귀자”라고 생각합니다.
30대가 되면, 첫눈에 반한다는 건 좀처럼 일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어쩌면 샤먼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럴지도. 눈이 마주치고, “그렇죠”, “자, 손 잡을까.” 같은. 그것이 나의 궁극의 이상일지도 모른다. 조금 움직인 것 만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서로 빛나는 것 같은 느낌.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만남이 있다면, “내일이라도 결혼하자”고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만남은 계산으로 오지 않는 것이니까 시간에 맡기고 있어요. 또 이상하다니까, 라고 여겨지려나(笑). 하지만 그 정도로 여성이나 연애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움을 원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희생하거나 버리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미래가 있다면 좋겠다, 이런 여자와 시간을 보낸다면 좋겠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 이진 않았다. 힘들 뿐입니다. 어쩌면 그러한 배경이 나의 연애관에는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남자니까, 여자니까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본적으로는 너니까, 나니까 라고 하는 정도. 구별한다고 하는 의미에서 남자다, 여자다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하지만. 나 역시 남자지만 여성스러운 부분도 있고. 말하자면 남자, 여자라고 하는 밸런스가 독특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남성에게 바라는, 말하자면 남자는 이렇잖아, 라고 하는 것에 안 맞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어렵다. 하지만, 생명으로부터 태어난 생명으로 그것이 나인 것뿐. 패션에서도 레디스류를 좋아한다는 것도 있어서, PS라고 하는 여성지에 연재를 해 보자고 생각한 것 입니다. 시작했을 당시에는 드문 일이기도 했고. 수 많은 모델 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지만, 대부분 이야기는 하지 않은 인상도 있지만요(笑). 크리에이션만을 생각한다면, 고독한 편이 엣지가 있어서 좋다. 것도 그럴 것이 연애를 해서 행복하다면 노래 따위 부르지 않다고 좋다고 생각하니까. 이 사람이 웃어준다면 그걸로 좋아 라고 생각해 버린다. 고독이라고 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 고독하지 않은 시간이 없다면 고독할 수도 없는 거니까. 뭐, 연애하고 싶을 때 연애하고 싶은 사람과 하는 게 좋으려나, 정도의 느낌입니다.
진짜 나 자신과 “도모토 쯔요시” 간의 차이에 갈피를 못 잡았던 적도 있다
나는 보통, 잡지나 티비, 라디오 등 매일 다른 장소, 시간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 장면에서 전환이 필요하다. 나의 매니저는 여러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정말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나 스스로가 상품으로서 겉에 드러나 있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작품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일도 하고 싶다. 그것은 전환기가 온다면 생각해 가려고 합니다. “상품”이라곤 하나, 마음을 가진 상품이니까 물론 갈등은 많습니다. 내가 촬영 당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진은 풍경 말곤 찍지 않는다. 사람이 남긴 생각의 그림자 같은 것을 촬영 하는걸 좋아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만드는 이유는 심플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내가 언제 노래하지 못하게 될지,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렇게 서두르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그런 이유가 아닙니다. 아마도, 살아있다는 것에 민감하고 사람이 만든 것에 감동받아 계속해서 반응해버리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돌스럽지 않다던가, 이단아라는 말을 듣는다. “살아있기 때문에 표현한다”라고 말하는 아이돌 따위 짜증나는 존재 일지도 모르지만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니까. 나는 딱히 아이돌 이라고 해도 표현하는 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전에는 이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사랑이고 상냥한 것이며 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라는 대로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랑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는 동안 내 자신이 사라져 버렸다. 도모토 쯔요시=이런 사람 이라고 하는 것을 자신이 만들고 있지 않으니까 겉돌게 된다. 그렇게 진짜 나 자신과의 갭에 괴로워져 버린 시기가 있었다. 이런 기분으로 일을 하는 것은 프로로선 안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만두는 게 맞다 더러는 사는 것이 바보 같다고 까지 생각했다. 그런 나에 대해서 주변은 이상해졌다든가, 어째서 이게 안 되는 걸까든가 하는 말이 날라왔지만 팬 여러분은 달랐다. 편지나 길에서 만난 팬들은 “당신의 페이스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행복이다” 라든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라는 메시지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사랑이 있다. 그 괴로운 시기가 있기에 “지금”이 있는 것. 그러니까 내가 표현하고픈 것은 “사랑”뿐. “쯔요시군의 이런 점에 구원받았습니다”라고 하는 목소리를 여러 각도에서 받기에 그것을 추억으로 하여 이번에도 사진이나 말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느끼려고 하는 사람들이 나에게는 있으니까. 한번 사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던 사람이 무언가를 만들고, 사람을 조금이나마 구원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지해 주는 모두에게 가슴 속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거 번역하는데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난 솔로 음악 하는 쯔요도 좋아하지만 분명 내가 좋아하는건 킨키로서 활동하는 쯔요이기 때문에, 아이돌 쯔요이기 때문에 지금 그의 행보에 불만도 있다
좀 더 킨키로서 활동해 주기를, 연기도 해 주기를, 방송에 더 많이 나와 주기를
일년의 반 이상을 솔로 활동으로 보내고 겨울에 잠깐 반짝 하는 킨키 활동에 지치면서도 내가 여전히 쯔요를 응원할 수 있는건
쯔요 말대로 살아 있으니까
쯔요가 살아가주니까
살아 숨쉬며 무언가를 만들어 그건 전하려고 하니까
그러니까 쯔요, 계속 살아
지지 말고 계속 살아줘 당신
내가 지켜볼테니까 계속 살아야해
지지마
살아
도모토 쯔요시, 넌 그 자체로 가치있는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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