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요코레 TSUYOSHI COLLECTION VOL.011
제11회
선글라스
사실은 남자들도 몰래 체크하고 있다고 하는 이 연재는, 이번 달도 잘나갑니다!
낯가림이 심한 나에게 있어서, 선글라스는 빼먹을 수 없는 것이죠.
보기엔 좀 공격적이고 계속 선글라스를 끼고 있더라도, 속은 평범한 사람이에요.
이번 달 테마는 선글라스에 대한 것으로, 계속 쓰고 있어서 죄송합니다.(笑)
나는 단순히 엄청 낯을 가리기 때문에, 정말 자주 써요. 거기다 괜히 의심스런 사람처럼 보이죠. 그게 좋은 거에요.
그래도 [아티스트=선글라스]같은 기분은 조금도 없어요. 그런 굳어진 스타일이란 건, 역으로 나에겐 귀찮아요. 나는 [나는 아티스트야]라는 거에 그다지 미학을 느끼지 않아요. 그런 어필 하지 않아도 괜찮잖아? 나다우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평범한 생활에 대해서도 별로 부럽다는 느낌이 없어요. 나도 도쿄에 살고, 일하고, 평범한 사람이니까. 자주 [그런 곳을 가는 거에요?] 라던지 [그런 거 먹어요?] 라고 물어 보시는데,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살고 있으니까 그건 당연하죠.(笑) 요전에 뭔가 슈퍼에서 쇼핑하고 있었더니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이 말을 걸었어요. [라이브 하고 있으니까 와 주세요]라고 말했더니 [네, 갈께요] 같은 대화. 정말 근처 아는 사람 같은 느낌. 라이브에 와 주는 사람도, 대부분 그런 기분인 것 같아서 굉장히 기뻐요, 솔직히. 그래도 요번에 오랜만에 둘러싸였지만요. 초등학생 4인조에게요.(笑)
여성분들의 선글라스도 꽤 좋아해요. 특히 귀여운 여성분이 좀 하드하게 하고 있는 게 좋아요. 벗었을 대 맨 얼굴이 보여서 [엥? 완전 귀엽잖여]라고 되는. 저도 역시 [이사람 의외로 이렇구나]라고 하는 “갭”에 당하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남자니깐요.(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