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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Paris

죽다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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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꼬박 앓았다…
월요일 오후에 갑자기 오한이 들더니 온 몸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남
열을 재보니 38도가 넘어감…
한국에서 가져온 덱시부프로펜계열 해열제와, 아세트아미노펜계열인 돌리프란 두개가 집에 있었고,
월요일에는 한국 약을 먹었더니 잠들때즘에 37.7-8 정도로 내려갔다.

화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피부가 쓰라리고 아프고, 근육도 아프고, 열은 나고, 오한도 ㅋㅋㅋㅋㅋ 아주 미치는 줄
열도 쟀더니 다시 38도 이상으로 올라가 있었다… 이번엔 돌리프란 먹었는데 열이 안내림
아무래도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작용이 없어서 그런듯… 아니 아무리 그래도 약을 먹는데 열이 안 내리면 어쩌라는 건지
저번에 처음 좌골신경통으로 병원 갔을 때, 돌리프란을 잔뜩 처방해줘서 집에 쌓여있는데 별 효과가 없어 ㅡㅡ
처방전 받고 산거라 공짜니까 내가 참는다…

아무튼 화요일 내내 끙끙 앓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수요일엔 친구보고 집에와달라고 했다.
친구가 집에와서 죽 해주고 갔는데 그거라도 먹으니 조금 살 것 같았다.
해열제도 덱스부프로펜으로 바꿔서 먹었다.

목요일은 열이 38도에서는 내려왔는데, 37.8도 정도에서 계속 머물렀다.

금요일이 되니 드디어 37.3도 정도로 열이 내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장이 문제였다.
아무래도 열이 너무 오래 났었어가지고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설사병이 제대로 난거였다.
하루종일 화장실을 몇번이나 왔다갔다한건지 알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 사온 지사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일요일이 되니 지사제도 다 떨어져서 약국에 가서 지사제를 사와서 먹었다.
다행히 일요일 저녁쯤 되니까 배도 진정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하…

암튼 설사병 덕분에 몸무게가 2키로 날라갔다 다 낫고 밥 먹으면 다시 돌아오겠지만 암튼 어이가 없을 정도로 아팠다
일주일씩이나 아프다니 이게 얼마만에 이렇게 아픈건지, 작년에 코로나 걸린 이후로 이렇게 아픈게 처음이라 정말 너무 힘들었다…

아, 그래도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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