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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za J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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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땐 내가 있던 구역에선 아무런 상황판단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라이브앱에 수틸이랑 비앙키가 같이 리타이어되어 있었고 장내 아나운서는 수틸이 크게 사고가 났다고 말해서 비앙키가 수틸 차를 받았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앰뷸런스가 가고 헬기가 떴다.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그래도 상황을 모르니 경기가 이상하게 끝났다고 찝찝하구만, 하면서 걸어 나왔다.
버스에 앉아서야 사고 소식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만해도 사고가 크게 났다 정도에 병원으로 이송됬다가 전부여서 걱정은 되는데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다.
오사카로 넘어오는 기차에서 죽은 듯이 자고 일어나서 겨우 정신차리고 폰을 봤더니...
사고 사진에 수술 소식... 손이 덜덜 떨리고 눈에선 눈물이 계속 흐르고... 오사카 길바닥에서 울었다.
목요일부터 해서 제일 가까이서 얼굴을 봤고, 언니한테도 얘 참 괜찮다고 영업하고 있었고, 어제까지만해도 퇴근길에 수줍게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만해도 경기 한다고 신나하고 있었는데...


하느님 제발 쥴이 건강하게 서킷으로 돌아올 수 있게 보살펴주세요.
앞길 창창한, 미래를 이끌 유망준데... 아직 제대로 실력 발휘도 못 해 봤는데...


라우다 할아버지가 '모두가 경시하고 있지만 모터스포츠는 위험한 스포츠다' 라고 인터뷰 한게 어찌나 와닿던지...


병원측에서 오늘이 고비일꺼라고 했다는데 제발 잘 버텨줘 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너 건강하게 돌아오면 니 이름 박힌 마루시아 굿즈 사서 응원하겠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돌아오기만 하면 난 니 영원한 팬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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