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두달 전 쯤에 새끼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고통이 심해져서 한달쯤 깁스를 하고 출국할때도 약을 받아왔다. 액정보호필름(이하 액보) 이야기 한다더니 왠 손가락 타령인가 하니, 그건 이 망할 손가락때문에 핸드폰을 세면대에 거의 집어 던졌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화면 방향으로 떨어져서, 와 이거 진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히 액보만 깨졌다. 선견지명으로 한국에서 비상용 액보를 가져왔어서 당장 짐을 뒤졌다. 프랑스 오느라 지쳐서 다 깨져버린 액보를 찾았다. 아놔 손이 힘이 빠지는 나이라 핸드폰을 잘 떨어트려서 액보 필수로 살아온 nn년... 액보 없이 핸드폰 들고다이다 액정 산산조각 낸 적이 두 번이나 있어서 당장 인터넷을 뒤졌다. 동네 마트에선 액보를 본 기억이 없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