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배 수영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자신을 걱정하는 솔이에게 너의 꿈과 반대로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 약속을 했다. 그러나 솔이의 간절함에도, 선재의 노력에도 결국 일어나야 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머피의 법칙이 작동하고야 말았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선재는 자신이 10년을 넘게 달려온 수영선수로서의 삶의 끝이 도래했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19살이란 어린 나이에 이 과정이 쉬웠을리 없다. 아들의 금메달에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 앞에서 차마 또 다시 부상을 당해 선수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선재의 모습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괜히 혼날까봐 진실을 감추고야마는 19살 소년의 모습이었다. 아버지에게 수영이 지겨워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선재의 청춘의 1막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선재업고튀어 3화/
솔이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배 수영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자신을 걱정하는 솔이에게 너의 꿈과 반대로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 약속을 했다. 그러나 솔이의 간절함에도, 선재의 노력에도 결국 일어나야 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머피의 법칙이 작동하고야 말았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선재는 자신이 10년을 넘게 달려온 수영선수로서의 삶의 끝이 도래했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19살이란 어린 나이에 이 과정이 쉬웠을리 없다. 아들의 금메달에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 앞에서 차마 또 다시 부상을 당해 선수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선재의 모습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괜히 혼날까봐 진실을 감추고야마는 19살 소년의 모습이었다. 아버지에게 수영이 지겨워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