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 나오면 살려고 버티고 있었는데 4년되신 아이폰 4가 급격하게 노쇠하시는 바람에....
막 아침에 학원가서 한 두어시간만 인터넷으로 단어 찾으면 방전이 되어 주시는 덕분에....
가리늦가 아이폰을 주문했다
물론 기계는 블랙 아니면 실버라는 신념으로 스페이스 그레이, 스그를 주문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빨리 올 줄 알았다 ㅋ
올레닷컴에도 골드빼곤 품절 표시가 없어서 빨리 올 줄 알았지 ㅋ
원래는 집 근처 올레에비뉴에서 살려고 했는데 64기가는 물품이 없고 32기가는 예약을 받고있다고 해서 예약 ㅇㅇ
근데 좀처럼 연락이 안와서 그냥 가지고 있는 별 다 쓰자는 생각에 올레닷컴으로 ㄱㄱ
.....는 그때부터 나의 고통이 시작.....
11월 5일에 주문했는데 몇일이 지나도록 상담원 확인으로 진행이 넘어가질 않아서 몇번이고 올레닷컴에 전화 ㅡㅡ
겨우겨우 진행으로 넘어가서 배송을 물어보니 허구헌날 "물건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난 무슨 녹음기 틀어놓는 줄 알았네
차라리 처음부터 물건이 모지랍니다, 여러분 알고 계시와요 ㅇㅇ 라고 공지를 하면 화가 안 날텐데
일언반구도 없이!!!!!!!!!!!! 물건이 곧 올꺼라고!!!!!!!!!!!!!! 나한테!!!!!!!!!!!!!!!!!!! 구라를 쳐!!!!!!!!!!!!!!!!!!!!!!!!!!!!!!!!
2주를 기다리고 머리 끝까지 화가 뻗쳐서, 이제 귀에 못이 박힌 KT 전화 상담에 전화해서
진짜 소비자 우롱하는것도 아니고 물량이 없으면 주문을 안 받아야 하는거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컴플레인을 한다발 선사했다 ㅡㅡ
그렇게 한주가 더 지나가고.......... 진짜 딱! 21일만에 받은 내 새 핸드폰 ㅋ.........

택배가 온다는 연락이 오고, 택배시가님께 4시 이후로 배송해달라고 했더니 정말 철저하게 4시 이후에 오셨다.
...8시에 오셨다 ㅇㅇ

그리고 열었더니...... 이게 뭥미???????????????
핸드폰을 보내는데 완충재 꼴랑 저게 끝?????????????????????????
아님 차라리 상자를 딱 맞는걸 보내든가 완전 폰이 굴러다니겠네?!?!?!?!?!?!?!?!?!?!?!?
아 진짜 이 글 쓰면서도 3주치의 화가 다시금 솓아 오르는 것 같다.... 하.....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폰은 정말 딱 필요한거 빼곤 안 들어있다
폰
이어폰
충전기
간단한 설명서
이어폰은 지금 쓰고 있는게 좋아서 모셔두고있다
근데 동생이 호시탐탐 노린다


물론 유심도 함께 주문했기 때문에 함께 왔다 ㅇㅇ
무슨 나노 유심?
만원이나 해 ㅡㅡ........ 아니 유심이 있는데 또 사야되는 이유는 대체 뭐야 아오 뽝쳐


유심 넣기가 귀찮아서 그냥 폰을 켰더니.....
당장 유심넣으라고 문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헬로우 한번 띄워주고 나서는
"유심을 넣어! 넣으라고!"
라고 해서 유심을 넣기로 했다





유심 넣는거야 완전 간단
동봉된 설명서에 꼽혀있는 도구로
아이폰 옆구리에 있는 홈을 꾸욱 하고 눌러주면
유심침 넣는 부분이 올라온다
거기다 유심침을 넣고 다시 눌러 넣어주면 완성

마지막으로 내 동반자였던 아이폰4의 비교
확실히 화면은 5가 깨끗하다
근데 뭐 그게 그렇게 크게 중요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아 진짜 폰이 느려지는것만 안 느껴졌으면 안 바꿨을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뭐 새 폰이니까 당연히 빠르고 좋긴한데
그래도 나한테는 4가 더 정감가고 그렇다..
아 얘 그린폰으로 넘기고 보상 받아야되는데 너무 정이 들어서 떠나보내기가 너무 섭섭하다...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