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 준비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골머니 썩어 하는 건
하나가 이유서요 둘이 계획서
이건 뭐 양식도 없다.
이런 양식없는 시스템같으니라고.
암튼 그래서 각자 알아서 아이어디를 내서 만들어야 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포폴 수준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시부엉 이유서에 그런 노력을 드릴 시간이 없다고!!!!!!! 하는 비지맨들,
그렇다면 심플하게 워드 작성으로 승부를 보자.
나와 내 친구는 워드 프로세스로 한장 써서 냈다.
그리고 붙었다.
와우 해피 엔딩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 손-
띵똥, 바로 그거임.
들어갈 내용만 들어가면 된다는 것.
나의 예시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포맷으로 작성했다.
1. 워킹 홀리데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2. 그 중에서 일본이라는 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이유서에 저거 빼고 다른 내용은 부가적인거다.
저게 안 들어가면 이유서가 아니지.
왜 워킹 홀리데이를 가고 싶어하고, 무엇 때문에 일본에 오고 싶어 하는가.
이걸 명확하게 써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에서 중요한것은 홀리데이!!!!!!!!!!!!!!!!
일억 이천 모두 홀리데이.
열번을 말해도 입 아프지 않은건 홀리데이.
우리가 강조해야 하는 것은 홀리데이.
어디까지 워킹은 홀리데이를 위한 부과적인 행위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내 경우에 워홀을 가려는 이유로,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20대의 열정 + 졸업 전 내가 지금까지 산 세상과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가치관, 국가관을 배우고
나와 다른 이들을 받아 들이는 법을 배우고 싶다 뭐 이런거였다.
아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근데 뭐 이런식으로
나는 진취적인 사람이예요 뿌잉뿌잉 가고 싶어요 뿌잉뿌잉 보내주세요 뿌잉뿌잉
암튼 가고 싶다, 나는 워홀을 안가면 죽을 것 같다, 나를 보내달라
라고 마구 어필하면 매우 좆타.
그리고 일본을 선택한 이유로,
일본의 전통, 대중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것
내 전공이 일본 문화사 인것
아버지가 유학을 갔다 온 나라라는 것
뭐 이런걸로 나는 일본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다, 나는 일본에 갈 준비가 되어있다, 나를 일본으로 보내달라,
라는걸 매우 어필했다.
결론 : 일본에 가서 나의 홀리데이를 마음껏 누리고 와야겠다, 나는 반드시 가야겠다 를 마음껏 어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