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요코레 TSUYOSHI COLLECTION VOL.006
제6회
플란넬 셔츠
대호평 속에서 벌써 반년! 이번달도 패션을 통해서 도모토상의 내면에 다가섭니다!
프란넬 셔츠는 나에게 있어서 긴장을 늦출 때 선택하는 아이템.
심플한 옷에 끌릴 때는 머리 속 스위치를 바꾸고 싶을 때.
지금까지 꽤 레디즈적인 아이템을 중심적으로 다뤘지만 이번에는 멘즈 아이템이에요. 플란넬 셔츠는 그 심플함이 좋다고 생각해요. 색은 꽤 수수하거나, 중간색같이 미묘한 색이 좋아요. 그리고 초이스 포인트 중에 중요한 것은 면이 두꺼운가 하는 점. 셔츠라기 보다는 아우터라는 느낌으로 입고 싶어요.
최근에는 이런 심플한 옷을 입고 싶은 날도 있으려나. 평소에는 역시 화려하고 눈에 띄는 느낌이지만요. 러프하면서 꾸밈없고 싶은 날이랑 화려하고 공격적 싶을 때랑, 정말 양극단이네요. (笑)
특히 기분이나 머리를 가볍게 리셋하고 싶을 때는 옷을 심플하게 입어요.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나, 생각 안 해도 될 때일지도. 반대로 뭔가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화려하게 해서 기분을 업 시켜요. 예를 들어서, 작사를 하고 있을 때는 일상으로부터 여러 가지 자극이 필요하니까 나도 강렬한 옷이나 머리모양을 해요. 하지만 작사가 끝나고 노래를 부르는 타이밍이 되면, 노래 부르는 데 집중하고 싶기 때문에 옷이나 그런 게 오히려 방해가 되요. 곡 작업 마감 때는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도망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억지로 온 몸을 빨강이나 보라로 만들어서 기합을 넣어요. (笑)
스위치 변경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내 직업이 가수나 배우 같은 명확한 무언가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예를 들어서 드라마는 누군가가 써 준 대본을 외어서 연기하지만, 곡을 만드는 순간은 백지의 상태에서 전무 스스로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래도 스위치를 바꿔가면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그 감각은, 좀 마음에 들어요.
그러니까 제발 렌도라 하나만 해 달라고 이 싸람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신 연기가 보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