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요코레 TSUYOSHI COLLECTION VOL.002
제2회
비비드 컬러 구두
저번달부터 시작된 이 연재!
도모토 쯔요시상의 코디 센스와 아이템으로부터 그의 라이프스타일이 보인다.
에너제틱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는 화려한 구두로 기분을 띄우죠.
연애를 베이스로 한 패션이란 건, 생각한적이 없네요.
멋쟁이는 발끝부터, 라는 말을 많이들 하지만 저 역시도 구두를 좋아해요. 정말 썩어 넘칠 정도로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연유로 연재 2회째는 구두, 그것도 화려한 비비드 컬러의 구두를 테마로 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가지고 있는 구두 중 대부분은 하얀색이에요. 굳이 말하자면 옷에 색을 입히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공격적이죠, 비비드 컬러 구두라는 건. 집에서 나설 때 그렇게 까지 공격적인 기분이 되진 않으니깐요, 보통(笑)
그러니까 에너제틱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 일부러 빨간색 구두 같은걸 신어요. 라이브 라던지 누군가의 생일파티 라던지 특별히 꾸미고 싶을 때는 기분을 업 시키기 위해서라도 빨간색 바지에 노란색 구두를 매치 시키고 거기다가 보라색 셔츠를 입죠. 상당히 말 걸기 힘들겠죠? (笑)
원래 화려한 색을 좋아해요. 뭐, 칸사이출신이라는게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유전자 안에 있으니깐요, 화려한걸 좋아하는 것이. 반대로 머리끝부터 말끝까지 블랙으로 꾸미는 경우는 절대 없어요.
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거나, 남자분들께 호감을 얻고 싶다거나 하는 감각이 없어요. 연애를 베이스로 하는 패션도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타인과 비교해서 연애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가장 큰 이유는 곡을 쓰거나 연기를 하는데 그다지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거랑 아침에 일어난 순간 피아노가 치고 싶어 지거나, 멜로디에 맞는 문구를 찾거나, 그냥 산보를 하고 싶어지니까. 나에게 있어서 혼자 있는 시간은 굉장히 중요해요.
뭐, 결국 저라는 사람은 외톨이인 게 성격에 맞는 모양이에요. (笑)
2005년 연재라서 그런지 지금이랑 다른 게 많구마이.
지금은 올 블랙도 잘만 입잖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는 시크릿코드 때 진짜 좋았어... 하악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