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들이 매번 하는 이야기. 자기들은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전쟁에 참전한거다. 그러니까 우린 피해자다 뿌잉뿌잉.
우리로서는 이새끼들이 진짜 돌았나, 뭐라고 씨부리는거냐, 라고 할 일이지만 정말 무서운건 얘네는 진짜 이렇게 생각한다는거다.
이게 왜곡된 역사 교육이 만들어낸 결과다.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나중에라도 올바른 역사를 찾아보는 사람들이야 다른 가치관을 갖지만 중고등학교때 배운 지식으로 역사와는 빠빠이 하는 사람들은 자기네가 배운게 다 일수 밖에.
극단적인 예로 입 잘못 놀려서 맨날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일본 야구선수, 그 사람이 한국은 일본에 비해 모든 면에서 30년정도 뒤쳐진 나라라고 생각하는건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그 사람에겐 그게 진실인거다. 우리가 일본은 전범국가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나라라고 배워왔고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처럼.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완벽한 세뇌의 결과다.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는 정부와 그러한 역사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국민들. 진실을 바로 잡기엔 고쳐야 할 점이 산더미다.
뭐 이런점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국사도 거짓말을 찾자면 수도 없이 찾을 수 있다. 국정교과서로 배우다가 사학과오면 우리가 배운 국사는 대체 뭐냐 샹 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대일관계에 있어 곡해하도록 만들어 놓은 부분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두 나라 모두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거지.
하지만 일본의 교과서 문제가 항상 화두가 되고 그들의 영토야욕이 문제시 되는거는 그들의 그러한 행보가 세계평화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일본이 세계적으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보다 일본이 세계적으로 국가 브랜드가 높다는건 다들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그게 사실인걸. 그 단적인예가 환율이잖아. 뭐 환율 이야기를 할려면 복잡해지지만 암튼 단순화 시키자면)
그리고 무서운건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평화에 대한 인식이다. (여기서 일본인들은 일반화시킨 사람들을 말함. 아닌사람도 많긴 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선 뭘 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일본의 전쟁에 대한 사과, 미국 중국의 병핌릭 종결, 북한 체제의 붕괴와 붕괴 후 그들에 대한 대책 등등 구체적인 것을 말할 것이다. 우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그게 아니다. 지금 이 상태가 그들에겐 평화인 것이다. 아무 사고 없이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밥 맛있게 먹고 일하다 퇴근하고, 휴가때 맛기행 좀 다니고 하와이 좀 다녀오고, 주말에는 한가롭게 햇빛이나 쬘 수 있는 현실. 이것이 부서지지 않는게 평화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이 나던가 말던가 내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지금 현재가 평화상태인 것이다.
이러니 그들이 맨날 치는 세계평화 수호 드립이 나올 수 있는거지.
암튼, 사람들이 일본 하면 파르르 일어나서 그 새끼들을 족쳐야 한다고 난리를 피우는데 사실 알고보면 바로 잡아야 할 뿌리는 상당히 깊고, 그 뿌리는 많이 썩어있다.
그 모든것을 바로잡을 사람이 나타나긴 할까? 세습이 당연시되는 일본 정치체계에서? 하하... 그건 현 대한민국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부자도 서민도 모두 골고루 잘 사는 정책을 지금 당장 내는 것과 같은 레벨의 어려움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