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일기

1. 주치의 놈 머리카락을 다 뜯어버리고 싶다. 디스크 아니라고, 엑스레이 찍어볼 필요도 없다더니… 이 나이에 허리 시술할 뻔 했다.
역시 메디컬 선진국 대한민국 최고
3번-4번, 4번-5번, 5번-1번인 사이좋게 다 퇴행중이라면서 엠알아이를 보여준데, 내가 봐도 알겠더라. 다른 디스크랑 아예 색이 다르던데?


2. 정기적으로 가야하는 병원이 하나 더 늘었다. 정말이지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진 것 같다.


3. 프랑스는 정말이지 나랑 잘 안 맞는 나라인 것 같다. 프랑스를 벗어나서 지내니까 더더욱 실감이 난다. 프랑스는 정말 나랑 안 맞는다.


4. 중국어 공부를 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더라. 반년이나 했지만 여전히 1도 모른다. 학습지는 열심히 푸는데, 좀 처럼 외워지지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쓸 일이 없다보니 금방 까먹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