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Jour/Revue

킨들4 / 오랫만에 전원을 넣은 킨들4, 와이파이 실종건

자근개A 2020. 6. 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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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 우연히 트위터에서 "신더 Cinder"라는 책을 추천받아 보기 시작했다.

루나 크로니클로 묶여있는 다섯권의 책 중 신더만 대여해서 봤는데, 책이 끝나고는 나머지 책들도 모조리 대여했다.

5월 말에 신더를 읽고, 6월 초에 "스칼렛 Scarlet"을 읽었다. 그 이후에 갑자기 바빠져서 못 읽고 있다가 이번 주에 "크레스 Cress"와 "윈터 Winter"를 밤새서 읽었다.

오랜만에 술술 읽히는 책을 읽게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것 같다. 장수가 줄어드는 게 아깝달까..

윈터로 루나 크로니클 4부작이 끝나고 외전격의 레바나를 읽으려고 중 한국어로 발간되지 않은 단편집과 그래픽 노블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마존에 찾아봤더니 역시나 킨들판을 팔고 있었다. 오예.

당장 단편집 "Stars Above"를 7달러 좀 더 주고 질렀다.

 

 

그리고 킨들을 보니까 배터리가 없어서 방전된 채로 죽어 있었다. 예토전생할 시간이다 킨들아.

 

배터리를 어느 정도 충전시키고 켰는데, 아무리 싱크 버튼을 눌러도 책이 안 뜬다. 뭐지, 돈도 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세팅을 보니 와이파이가 안 잡혀있다. 비번이 바뀌어서 그렇구나! 하고 눌렀는데 아뿔싸... 와이파이 메뉴 자체가 먹통이다.

구글링을 해 보니 와이파이가 안 잡히면 공장초기화를 해 보란다.
뭐 딱히 저장해야 할 파일도 없고, 탈옥한거야 다시 하면 되니까 하고 공장 초기화를 눌렀는데!

 

안된다.

또 눌렀다.

안된다.

또또 눌렀다.

안된다.

 

 

핏빗 새로 사서 킨들 살 돈 없는데 이대로 킨들4에 사망선고를 해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다시 한번 구글링을 해 봤다. Kindle4 factory reset not working...

나 말고도 공장초기화가 안돼서 우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레딧에서 봤다면서 해결책을 올려놓은 사람 글을 찾아냈다.

 

세팅 메뉴에서 비밀번호를 turn on 하고 간단한 비밀번호를 만들어준다. 1111도 상관없다.

그리고 전원 버튼을 살짝 눌러 슬립모드로 전환시켰다가 다시 키면 비밀번호를 넣으라는 문구가 뜬다.

이때 비밀번호 대신 resetmykindle을 치고 엔터 누르면 공장초기화가 된다 ㅜㅜㅜㅜㅜㅜ

 

공장초기화를 하고 새로 세팅을 하니까 와이파이가 잡힌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살았다 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비밀번호 보안 세팅값이 너무 높아서 와이파이 접속 못한 건 안 비밀... 진짜 가지가지한다 너.

 

어렵사리 공장초기화를 하고 와이파이도 잡고 이제 아이디 입력하고 접속하려니까, 또 팝업 하나가 떴다.

 


Your Kindle is unable to connect at this time. Please make sure you are within wireless range and try again. If the problem persists, please restart your Kindle from the Menu in Settings and try again.


 

몇 번을 다시 해봐도 접속을 안 시켜준다. 내 돈 주고 산 책 보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어쩔 수 없이 세 번째 구글링. 검색했더니 업데이트를 시켜줘야 접속이 된단다. 아마존 이 망할...

업데이트도 4.1.2에서 바로 4.1.4로 가면 안되고 4.1.3으로 업데이트 했다가 4.1.4.로 가야한단다. 진짜 너 나한테 왜 이러냐...

 

그렇게 겨우겨우 들어갔더니 책이 있다 ㅜㅜㅜㅜㅜ 이제 열심히 읽을 일만 남았다 하...

하지만 일단 오늘은 다시 탈옥하고 폰트 바꾼 뒤에 자야겠어. 지쳤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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