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Jour/Loisir

카페왕조-발루아왕조-부르봉왕조 연결점 찾기

자근개A 2019. 9. 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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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돼지에게 살해된 왕(미셰 파스투로)"라는 프랑스 중세 상징사 관련 책을 읽고 있다.

서양사 전공이긴 한데 근현대 전공이라, 중세는 정말 기본적인것 밖에 모르는 멍청이라 책 읽는데 나오는 왕들이 뭘 한 사람인지를 모르겠...

 

그래서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보고 있는데 이놈의 왕족들은 족보가 개족보야 젠장

 

카페-발루아-부르봉으로 연결되는 프랑스 왕좌에서 출발지는 모두 카페왕조라는 것도 분명 수업때 배웠겠지만 까먹은지 오백년전이고, 공부할 겸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딱 나에게 알맞는 족보 정리(?) 그림이 있었다.

 

그걸 보면서 좀 더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서 새로 만들었다.

 

필리프 3세(용맹왕)와 첫 번째 왕비인 이자벨 다라곤(Isabelle d'Aragon)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루이 드 프랑스(Louis de France)가 어린나이에 사망하자 왕위는 차남인 필리프 4세(미남왕)로 이어졌다.

두 번째 왕비인 마리 드 브라방(Marie de Brabant, Maria van Brabant)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삼남 루이는 에브뢰(Evreux)의 백작(comté)가 되었고, 이복동생인 막내 샤를은 발루아(Valois)의 백작으로 봉해졌다.

 

필리프 4세와 나바르의 여왕 잔느(Jeanne de Navarre), 즉 호아나 1세(Joana Ier)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는 호아나 1세 사망 후 나바르의 왕 루이 1세가 되었고 필리프 4세 사망 후 프랑스의 왕 루이 10세(완고왕)으로 왕위를 이었다. 이와 더불어 상파뉴의 백작(Comté de Chapagne)도 겸하였다.

루이 10세와 첫 번째 왕비 마르그리트(Marguerite de Bourgogne) 사이에서는 잔느가, 두 번째 왕비 클레멍스(Clémence de Hongrie) 사이에서 장 1세(Jean Ier)가 태어났지만 유복자로 태어난 장 1세는 생후 5일만에 사망하였다.

장 1세의 죽음에는 그의 삼촌인 필리프 5세가 개입된 것으로 여겨진다. 필리프 5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 왕위는 동생인 샤를 4세(미남왕)로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2세와 결혼한 누나 이자벨의 반란을 도와 조카인 에드워드 3세의 옹립을 성공한 그에겐 아들이 없었다. 샤를 4세 사망 후, 루이 10세의 딸 잔느에게 왕위 승계권이 있었으나 이는 살라카법을 근거로 거부당했다. 당시 프랑스 왕위를 둘러싸고 총 3명이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였는데, 첫 번째는 샤를 드 발루아의 아들이자 샤를 4세의 사촌인 필리프, 두 번째는 샤를 4세의 누이인 이자벨의 아들이자 샤를 4세의 사촌인 에드워드 3세, 루이 데브뢰의 아들이자 루이 10세의 사위인 나바르 왕 필리프 3세 였다.

 

결국 왕자는 필리프 드 발루아의 차지가 되었고, 이는 백년 전쟁의 단초가 된다.

 

이후 필리프 6세(필리프 드 발루아)의 여동생인 이자벨(샤를의 9녀)은 부르봉 공작인 피에르 1세와 결혼하였다. 필리프 6세의 뒤를 이은 장 2세(선량왕)은 피에르의 여동생인 베아트릭스와 장(맹인왕, 룩셈부르크 백작)의 딸인 본 드 뤽상부르과 혼인하였다. 이모의 남편의 여동생의 딸과 결혼... 12촌 이내는 결혼 무효라더니 이게 무슨...

암튼, 장 2세는 많은 자식을 두었는데 그 중 딸인 잔느는 나바르 왕인 카를로스 2세(악인왕)와 결혼하였고, 아들 중 루이는 앙주의 백작, 장은 베리의 공작, 필리프(필리프 2세)는 부르고뉴의 공작, 그리고 프랑스 왕 샤를 5세(현자)가 있다.

 

이 와중에 샤를 5세는 부르봉 공작 피에르 1세의 딸은 잔느 드 부르봉와 결혼하였다. 이러면 엄마 사촌이랑 결혼한...

 

온 유럽이 가깝든 멀든 다 친척관계지만 그딴거없고 온갖 술수를 쓰고 치고박고 싸우고 난리굿. 

어디든 피로 이어진 사람들이 더 심해...에휴

 

그 와중에 알리에노르 다키텐 대박 ㅋㅋ 내가 아키텐의 여대공인데 프랑스 왕? 자기보다 다스리는 땅도 적은게 내가 하겠다는 일에 이래라 저래라 말이 많으니 이 혼인은 무효다! 너는 나랑 10촌이잖아! 해서 혼인무효시키곤 8촌 사이인 헨리 플랜태저넷이랑 결혼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헨리가 잉글랜드 국왕이되서 프랑스 신하인 잉글랜드 국왕이 프랑스 왕보다 다스리는 땅이 더 많아졌어. 악몽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거 소설을 이렇게 써면 욕 먹을텐데 ㅋㅋㅋㅋㅋㅋ

 

 

는 책이나 계속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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