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와라이프 D+294 / 오늘은 휴일이라네

2013 07 26 

 

 

 

 

 

 

 

 

 

 

 

 

 

 

 

 

오늘은 행복한 휴일임

하지만 항상 알람은 9시에 울리지!!!!! 

그걸 끄고 짜증 내면서 다시 잘려고 뒤척였더니 이번엔 전화가 왔... 

 

 

 

 

 

 

 

라고 하며 내 잠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아스파라거스로 찰싹찰싹 때리고 싶었으나 

이 시간에 나한테 전화 할 사람은 아빠밖에 없단 생각에 전화를 받기로 했다..

핸드폰을 아주 막 대하기로 유명한 나 답게 또 핸드폰을 어따 쳐박아놨는지 기억상실 ㅋ 

소리나는 곳으로 손을 더듬더듬 거려서 전화를 받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빠임 ㅋ

 

 

 

 

왜 전화했냐고 했더니 전에 말했던 비행기 표 값 보내준다고 ㅋㅋㅋㅋ 

아싸!!!!! 

통장번호 불러드리고 잘려고 했으나 잠이 깨 버림.. 

 

 

 

 

 

 

그래서 아침부터 옥션에 들어가서 배송 받을꺼랑 배송 보낼꺼 연락 온거 있나 확인이나 하고 자빠졌음 ㅋㅋㅋㅋㅋ

확인 다 하고 있었드만 삐로링♪하는 소리가.. 이건 우리집 인터폰 소린데...???

 

 

 

 

 

택배왔어!

택배왔어!!

택배왔어!!!

 

무슨 택배가 LTE급이여... 25일에 보낸다고 했던 입찰자분이 보낸 택배가 도착함 ㅋㅋㅋㅋ

내가 좀 늦게 나갔더니 아저씨가 ㅋㅋㅋ 평소에도 내가 집에 잘 없으니까 오늘도 없는 줄 알았나봄 ㅋㅋ 내 인터폰 소리에 급 반가워하심 ㅋㅋㅋㅋ

아저씨 미안해요.. 우리집 택배는 많이 오는데 사람이 음쪄? 

제가 좀 바빠요 ㅇㅇ.. ㅋㅋㅋㅋㅋㅋ

 

풀어봤더니 오늘 오신 택배님하는 제이프랜드 앨범 2장과 킨키 07-08 달력 ㅋㅋ 

이거 세개 300엔 샀습니다 ㅇㅇ 택배비가 더 많이 들었다는게 함정.. 일본 배송료 진짜 지랄맞음 흐극흐극 

 

아직 옥션에서 올께 3개나 남았는데 말이지... 내가 이러다 옥션으로 패가망신 할 것 같은데 

이러면서도 지금 또 쯔요채널 옥션 입찰중이라는게 함정 ㅋ

 

 

 

 

 

시벌 돈 벌어서 다 남 주고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택배 받고나서 무르팍에 나온 박찬호보다가, 그거 보니까 류뚱도 보고 싶어서 류뚱꺼도 보고나니까 배가 고픔 ㅇㅇ.. 

마침 7월 초에 사놨던 재료들이 다 떨어져서 장을 보기로 결정 ㅋ 

한달치를 사는거니까 3천엔 정도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모잘라서 물건 몇개 뺀건 안자랑.... 젠장

 

 

 

 

 

 

동네가 워낙 조용하고 그러다보니까 역 바로 앞인데도 대형슈퍼가 하나뿐임 ㅋ 

거기 아님 한참을 걸어가거나 지하철을 타야돼.. 내가 장 보러가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야겠냐고!! 

그래서 그냥 조금 비싼감이 없지않지만 하나 뿐이 없는 대형 슈퍼를 애용...

 

 

 

 

 

 

한달 먹을껄로는 저렴하게 산거 아님..? 아님 말고 젠장 ㅋㅋ 

히야시자루소바랑 수박 빼고는 다 음식 재료 ㅇㅇ 

뭐 사는거야 솔직히 맨날 거기서 거기다 ㅋㅋ 오늘은 새로운 도전을 해 볼려고 했지만 예산의 압박으로 실패 ㅇㅇ 연어 구워먹을려고 했는데 예산 오바였어 젠장 ㅠㅠ

카레에 환장하는 사람이라 카레가 떨어지면 불안해함.. 그래서 카레를 두개 사옴 ㅋㅋ 

저렴한 나의 친구 닭가슴살 ㅇㅇ 저거 100그람에 58엔 ㅠㅠㅠ 사랑해요 닭가슴살!!

국을 좀 끓여볼까 싶어서 돼지고기도 사고 무도 샀음 

두부, 달걀, 아스파라거스, 양파, 가지, 당근, 버섯은 맨날 사는거임.. 나의 밑반찬용 ㅋㅋ 

요새 매끼 낫토를 먹고 있어서 낫토도 사고 

오쿠라로 밑 반찬 해 먹을려고 오쿠라 

곤약은 먹고 싶어서 ㅋㅋ 

대파가 다 떨어졌길래 대파도 사고 

오랜만에 오이무침이 먹고 싶어서 오이도 샀는데.. 오이가 한자로 저따위야?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이 한자로 처음 본 것 같은 기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사서 집에 와선 바로 국 끓이고, 얼려놓은 밥 한 덩이밖에 안 남았길래 현미밥도 앉히고, 

오이무침도 하고, 맨날 해먹는 된장베이스의 야채볶음도 했더니 땀이 시벌 줄줄... 

그래서 사온 수박 큐브로 짤라 놓은거 꺼내서 야금야금 먹었더니

지금 이거 쓰는 동안 다 쳐먹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래 먹을려고 큐브 모양으로 짜른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98엔이나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벌시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 어제 할려고 했다가 깜박한 도쿄 가는 버스도 끊었다 

존나 20일이나 남았는데 왜 자리가 엄씀요?!?!?!?!?!?!?

왜 16일 도쿄로 올라가는 버스 없음요!!!!!!!!!!!!!!!!!

결국 17일 새벽에 출발해서 라이브 기리기리에 도착하는 걸 끊었음... 제발 버스기사 아저씨 밟아주세요 ㅠㅠ 일찍 도착해주세요 ㅠㅠ 

17일 새벽에 가는것도 내가 샀더니 매진 ㅋ 올 ㅋ

근데 오사카로 내려가는건 또 조낸 많아... 아 쫭나... 

진짜 킨키 한번 보겠다고  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황금같은 휴일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이제 자야지.. 

근데 말이지 

수박 많이 먹었다고 나이 2n이나 먹고 밤에 지도 그리진 않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