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와라이프 D+287, 289 / 아파도 출근시간은 다가온다
2013.07.20-21
이번주는 진짜 가혹한 한주..
저번주 3일 연휴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ㅋㅋㅋㅋㅋㅋ 토, 일, 월, 화, 수 , 목 출근.. 금요일 하루 쉬고 다시 토, 일 주말 출근 ..
치프가 날 너무 사랑하셔서 끊임없이 일을 시키시고 난 끊임없이 일을 하고 ...
이렇게 일을 하면 돈이 산 처럼 쌓여야 할텐데 팬질하고 여행다닌다고 다 썼어 ㅋㅋㅋㅋㅋㅋㅋ 시부렁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금요일에 골골 거리면서 쉬고 출근날 아침이 밝음
아 날씨는 존나 좋고 지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님 존나 많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근 엿먹어 ㅠㅠㅠㅠㅠㅠㅠ
라고 출근했는데 사람이 엄ㅋ썽ㅋ
진짜 심각하게 손님이 없었다.. 이게 뭐지?
11시에 출근했는데 진짜 내가 왜 11시에 출근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리더랑 둘이서
"이게 뭘까, 웰케 손님이 없을까" 하면서 눈만 떼굴떼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둘은 서로 시쿠미 눈치 대결(?)을 ㅋㅋㅋㅋㅋㅋ
리더 쉬는시간이라 휴계실 간 사이에 믹스주스 만들고 청소도 하고... 그런데 오더가 워낙 안들어오니까 할 일이!!! 없어!!!!!
그래서 냉장고를 열어서 정리하고 황도도 다 짤라서 준비하고 팥소도 준비하고..
그리고나서 겨우 리더가 돌아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더가 냉장고 열더니 하는말
"너 황도 짤랐어?!?! 내가 할려고 했는데 OTL"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짤랐다고 미안하다고 했음 ㅋㅋㅋ 시발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쉬폰 케익이 떨어질랑말랑해서 짜르기로 했는데 이번엔 리더가 ㅋㅋㅋㅋ 자기가 짜를꺼니깐 나는 딴거하래.. ㅅㅂ 이놈아 딴거 할께 없는데 뭘 하란거냐 ..
근데 금요일날 쉬면서 배탈이 난 거 같았는데 토요일 출근때도 계속 배가 아픔.. 젠장..
내가 표정이 안 좋으니까 리더가 어디 안 좋냐고 해서 배 아프다고 했더니 또 생리하냐고 ㅋㅋㅋㅋㅋ 시발놈아 난 365일 생리하냐 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그러고보니 너 홀 언니들한테 나 생리하는거 다 말했더라? 이런 겆이같은 새끼를 보았나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내가 배탈났다고 그랬더니 "너 일 너무 많이 해서 그래." 라고.. 나도 알아 임마.. 나도 내가 매일 일하고 있는거 다 안다고..
암튼 아픈 배를 붙잡고 일을 하다가 쉬는시간 ㄱㄱ
속도 안 좋고 배도 아픈데 밥을 안 먹음 일을 못할 것 같아서 단품 절반 사이즈의 음식을 시켜 먹음 ㅇㅇ..
그리고 먹고나서 바로 취침 ㅋㅋㅋㅋㅋㅋ
쉬는시간 끝나서 내려왔는데 밥을 괜히 먹었는지 속이 안 좋.. 젠장..
내 속과는 상관없이 3시 넘어가니까 그나마 손님들이 좀 들어옴 아이고 신나라...
그래도 평소 주말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널널함 ㅋ
이때 리더라 둘이서 정줄을 놓고 계속 농담따먹기를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킷사가 워낙 좁아서 좀 크게 움직이면 다 부딪히는데 내가 좀 행동이 크다 보니까 자주 부딪힘.. 오늘도 어짐없이 리더랑 이리저리 부딪히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리더가 부딪힐 때 마다 뼈가 부러졌다고 엄살작렬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리더 캔 따다가 손가락 베었는데 홀 애들한테 내가 칼로 자길 찔렀다고 ㅋㅋㅋㅋㅋ 에라이 이 아저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줄 제대로 놓고 일 하다가 5시되서 혜주언니가 출근~
그러자 리더는 나한테 다 맡기고 가겠다며 빠이빠이~ 이러고 감 ㅋㅋㅋㅋ 이 아저씨가 요새 귀여운척을 해대서 미쳐버리겠네..
홀에 새로 들어온 대학교1학년 여자애가 집에 갈때 사람 하나하나 붙잡고 인사를 하는데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인사해서 다들 걔 인사 할 때마다 빵빵터짐 ㅋㅋ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나보다 20살 많은 아저씨가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나 간다 빠빠이~" 이러고..
엿이나 먹어 이양반아 ㅗㅗ
ㅋㅋㅋㅋㅋㅋ 혜주언니 출근과 동시에 우리 줄은 한국말로 수다작렬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있었더니 어김없이 치프가 킷사에 강림 ㅋㅋㅋㅋㅋㅋ
리더가 집에 가면서 나 아프다고 치프한테 말한건지 오자말자 너 몸 안좋니? 라고 ㅇㅇ
주방도 카겐언니랑 요시가 감기 걸려가지고 골골 거려서 카겐언니 집에 일찍 보낸다면서 나도 아프면 1시간 일찍 퇴근하라고 ㅋㅋ
내 울 회사 다니면서 처음으로 빨리 퇴근했어.. 대박이야..
6시에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약 3시간동안 뭘 했는지 기억이 없음..... ㅋㅋㅋㅋ
그러다 내일이 킨키 16주년이란 생각에 처음엔 케익을 사 올려고 했는데 배가 아파서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상 만들기로 결정 ㅇㅇ
영상 12시 땡 하면 올릴려고 다 만들었는데 영상 업로드가 계속 뻑이 나는 이런 개같은 상황이..
암튼 그렇게 토요일 마감 ㅇㅇ
일요일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나보고 1시에 출근하라고 해서 11시까지 늦잠을 자 주심 ㅋㅋ
그런데 일어났더니 목이 아프고 열이 오르는 것 같고... ㅅㅂ 감긴가.....
출근하기 싫어를 연발하면서 출근... ㅋㅋ
출근하자마자 리더가 몸은 좀 괜찮냐고 했는데 괜찮기 개뿔 감기 걸린거 같다고 임뫄..
하지만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나 대신 일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닥치고 일함..
오늘은 일본 선거날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엄씀..
근데 진짜 일본 선거가 관심이 없어 ㅋㅋ 누가 되든 상관없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가 기본 생각인듯 ..
그리고 정치따위 정치인이 하는거지 우리는 몰라고 돼, 모르니까 안 뽑을래, 가 어린애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뿌리박혀있는것 같다.
그러니까 너네가 정치 후진국이란 소릴 듣는거야.. 정신 좀 차려라..
그렇게 일 하다가 리더가 집에 가고 대신 치프가 도와주러 옴 ㅋㅋ
치프랑 2시간을 떠들고 치프가 이제 집에 가겠다며 퇴근
<<치프는 나랑 떠들려고 킷사에 들어오는게 맞는듯.. 일을 하는건지 수다를 떠는건지..원.. ㅋㅋㅋㅋㅋ
그리고 혼자서 킷사를 보고 있는데 와 진짜 7시 좀 넘어서부터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데
난포언니가 오늘 멤버 엿같다고 진짜 이건 아니지 않냐고 힘들어 죽겠다고 폭발
진짜 내가봐도.. 신입사원에 들어온지 3일 된 알바, 그리고 언니까지 세명이서 돌리는건 너무했다..
스즈키 아줌마 대체 뭔 생각으로 시프트를 짠건지 원.. 그렇게 홀에 헬을 선사하고는 자긴 내일 쉬는날이라고 포르토네에서 술 마시면서 홀에 기웃기웃.. 아 진짜 짜증남 ㅡㅡ
덕분에 나도 힘들어 뒈지는 줄 ㅋㅋㅋ 존나 손님들 계속 띵똥띵똥 거리고 ㅋㅋㅋ 무슨 파르페랑 빙수를 그렇게 많이 먹어!!!!
시바 나도 마감 좀 하고 청소도 좀 하고 그래야 집에 갈 꺼 아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설겆이는 다 주방 아저씨들이 하고 나는 다 죽어 가는 얼굴로 물량 보충하고 청소하고.. 진짜 엿같은 시간이었음 ㅠㅠㅠㅠㅠ
그렇게 힘들게 집에 돌아왔더니 11시 ㅇㅇ..
오늘은 꼭 운동을 하고 자겠다고 마음을 먹고 집에 왔기 때문에 운동 시작 ㅋㅋ
올댓뷰티 켜 놓고 복부, 팔, 다리 운동 따라하는데 진짜 땀이 줄줄줄 흐름...ㄷㄷ 이게 바로 육수구나 싶었음...
그리고 감기땜에 몸이 무거워서 탕에 물 받아서 들어갔더니 진심 몸이 축축 처짐 ㅋㅋㅋㅋㅋㅋㅋ
뜨신물에 몸 담구고 나와서 샤워 쫙 하고 그 물로 화장실 청소하고 나와서 머리 말리면서 시곌 봤더니 1시 ㅋㅋㅋㅋㅋㅋ
머리 말리고 신화방송 보다가 잠 들었다...
지옥같은 일주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