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와라이프 D+122 / 쯔요시데이, 계약, 헌혈
2013.02.04
오늘은 쯔요데이 (2=쯔, 4=요)
쯔요데이에 맞춰 나도 오늘은 쉬는 날임 ㅋ
은 월요일날 쉬는일따위 거의 없는데 이번달은 이번주, 다음주 다 월요일날 쉰다..... 치프, 시프트 잘 못 짜신거 아니예요??
특히 다음주는 건국기념일인데... 나 축일날 쉬는거 처음인듯 ㄷㄷㄷㄷ
암튼 쯔요데이라서 푹 잘려고 했지만 오늘 편집알바 계약하는 날이라서 11시에 일어남 ㅠ
그것도 일어나기 싫어서 30분 더 잠 ㅋㅋ
덕분에 화장은 간단히 예압
그래봤자 샤워하는데 10분정도 밖에 안걸려서 ... 항상 정각에 맞춰놓고 30분 더 잠..
1시에 약속이었는데 늦을까봐 일찍 갔더니 15분 일찍 도착 ㅋ
다행이 직원분이 계셨다 ㅇㅇ
갔더니 이미 계약서 다 작성해놓으셨더구만
요일은 일단 화,목 이틀 출근하는걸로 하고 편집일이 많으면 금요일도 추가로 근무하기로 했다
시간 11-16
17시에 가게 출근하는 나를 배려해서 16시로 잡아주신...
그리고 촬영나가게 되면 그건 그때가서 따로 이야기하자고 ㅋㅋㅋ 촬영은 돈이 더 쎄니까 말입죠
일단 한달은 견습 기간으로 하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
한달안에 견습 딱지 떼 주겠어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고
울 가게도 3달만에 떼는 견습딱지 한달만에 땠다고, 는 원래 키친은 한달정도면 견습 떼나 보더라 ㅋㅋㅋㅋㅋㅋ 홀애들만 불쌍함
암튼 계약하고 나오니까 할 일이 없음....
아 시바.... 이제야 1시임....
빅쿠카메라가서 구경이나 할까 하고 나오는데 내 눈에 보인데 있었으니 그건 적십자카페
오늘은 잠도 푹 잤고 했으니까 함 해볼까 해서 들어감 ㅇㅇ
접수하는데 이름이랑 성 바꿔 써서 접수원 언니 한번 놀래키고 ㅋㅋㅋㅋㅋㅋ <<병신인증 ㅋㅋㅋㅋㅋㅋ
문진실에 들어갔는데 아침, 점심 안 먹은게 딱 걸림 ...젠장...
밥을 먹고 오거나 아님 오늘은 그냥 돌아가야된다고 해서, 오기가 생겨서 밥 먹고 오겠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요시노야 가서 내 사랑 부타동 흡힙하고 다시 돌아감 ㅋㅋㅋㅋㅋㅋ 어떻게서든 오늘은 헌혈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 ㅡㅡ
400ml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냥 400ml 하겠다고 함 ㅋㅋ
혈액형 검사부터 뭐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다 하겠다고 체크 ㅇㅇ
이왕 피 뽑는거 다 받음 좋자나 ㅇㅇ
검사용 피 뽑고 기다리니까 간호사언니가 와서 나를 의자로 델꼬감 ㅇㅇ
그리고 역시나 나는 O형...... 여러분 저 AB형 아니예여 ㅇㅇ O형 맞아여 ㅇㅇ
치과의자같은데 누워서 피 뽑는데 티비에 가부키 배우분이 돌아가신 뉴스가 나옴 허허허.. 이런....
암튼 피 뽑는데 바늘이 좀 크긴 크더라 ㅡㅡ;; 언니가 아팠죠? 미안해요- 이러는데.. 언니 그 바늘이면 언니가 아무리 능력자라도 아플것 같소이다만.............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피를 뽑기 시작 ㅇㅇ 윙윙 거리는 기계소리 오호라
400ml라서 양도 음층시리 많더만 ㅋㅋㅋ 다 끝나고 내가 피 담긴 용기를 보고 있으니까 400ml라서 양이 좀 많죠- 나가셔서 물 2잔 이상 드세요- 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와서 앉아있었더니 직원분이와서 막 카드라 이것저것 챙겨줌 ㅇㅇ
그리고 진짜 좋은게.... 시발 자판기 마음데로 뽑아 먹을 수 있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종류 짱 많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자판기용 메달을 주는데 그걸로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먹을 수 있음 ...ㄷㄷㄷ 이거슨 신세계
한국도 이렇게 해주나요?????? 나 한국에선 맨날 헌혈 빠꾸당해서 잘 모름..
메달가지고 감자 스틱 과자랑 민트초코 아수크림 먹음 ㅋㅋㅋ 아 존나 맛나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앉아서 만화책 탐독 ㅋㅋㅋㅋㅋ 우사기드롭 이라는 만화였는데 재밌었어......!!!!!
그렇게 앉아서 놀고 있으니까 직원분이 와서 적십자 가입하면 뭐 준다고 해서 인터넷 가입 ㅋㅋㅋㅋ
했떠니 에케비 클리어파일이랑 켄케츠짱 핸드폰고리 인형 줌 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별로 필요 없는데...........
미안했는지 켄케츠짱 볼펜도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먹으면서 만화보면서 놀고있는데 갑자기 직원분이 옴
시바 존나 그만 삐대고 나가라는건가!!! 하면서 쫄았는데
"지금 NHK에서 촬영와서 카메라에 걸릴지도 모르는데 찍히셔도 괜찮으시겠어요?"라는 거였음 ㅋㅋ
뭔가 존나 웅성웅성 거린다고 했더니 촬영온거여써..
괜찮다고 신경 안쓴다고 하고 만화책 탐독 ㅋㅋ
그런데 어디선가 내 고막을 괴롭히는 하이톤의 여성 목소리가...
리포턴거 같은데 존나 하이톤으로
"우와- 여기가 다 헌혈하는곳이예요? 넓어- 이뻐-" 이런....
야이 미친년아 피 뽑은곳은 한 부분이고 여긴 쉬는 곳이거든... 니 눈에 내가 피 뽑고 있냐 이런 샹샹바 같은 년...
암튼 그 년때문에 휴식시간이 잠시 괴로워질뻔...
뭐 사실 헌혈센터가 좀 이쁘긴 했음 ㅇㅇ 이름도 일본적십사사 미도스지 크로스 카페 였어 ㅇㅇ... 나도 처음에 들어갈때 헌혈센터 맞나? 뭐지??? 싶었음 ㅋㅋㅋㅋㅋ
시계보니까 벌써 4시가 다 되었길래 만화책 꼽아놓고 밖으로 ㄱㄱ
나와서 빅쿠카메라가서 구경 좀 하고 집으로 슝슝
아직 양 팔 다 솜 밴드 안 땠는데 피 뽑은 쪽 멍들었을까봐 걱정 허허허
자, 내일은 첫 출근이다. 아자아자! 열심히 배우자 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