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도 인터넷 쇼핑은 계속된다: 액정보호필름

출국 두달 전 쯤에 새끼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고통이 심해져서 한달쯤 깁스를 하고 출국할때도 약을 받아왔다.

액정보호필름(이하 액보) 이야기 한다더니 왠 손가락 타령인가 하니,

그건 이 망할 손가락때문에 핸드폰을 세면대에 거의 집어 던졌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화면 방향으로 떨어져서,
와 이거 진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히 액보만 깨졌다.

선견지명으로 한국에서 비상용 액보를 가져왔어서 당장 짐을 뒤졌다.



프랑스 오느라 지쳐서 다 깨져버린 액보를 찾았다.


아놔



손이 힘이 빠지는 나이라 핸드폰을 잘 떨어트려서 액보 필수로 살아온 nn년...
액보 없이 핸드폰 들고다이다 액정 산산조각 낸 적이 두 번이나 있어서 당장 인터넷을 뒤졌다.
동네 마트에선 액보를 본 기억이 없어서, 그냥 바로 아마존 검색 ㄱㄱ

Protecteur d’ecran pour 모델명
을 치면 제품들이 주루룩 뜬다.

아마존학생프라임 가입도 했겠다, 무료 배송이라 5개들이 7.99유로 짜리로 구매했다. 5개들이는 5 pièces나 Lot de 5 이렇게 써져있는 걸 확인하면 된다.


택배는 주말빼고 이틀만에 왔다.
colissimo를 통해서 오는데 아마존으로 시키면 메일로 배송 과정을 알려줘서 덜 답답하다.

Chronopost에 비하면 선녀가 따로없다.

선명한 메이드 인 차이나
역시 액보는 차이나지

뭐 딱히 특이한 건 없고, 액보 갯수만큼 먼지스티커랑 스위퍼를 줘서 편리한 것 같다.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한 액보 붙이기 달인이라서 한 번에 깔끔하게 붙여버려 더 할 말이 없다...



암튼 프랑스에서 급하게 액보 사야 하는 경우, 특히 나처럼 지방에 살면서 집 근처에 도보로 갈 수 있는 큰 마트가 1도 없는 사람이라면 아마존으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고 생각된다.



혹시 구매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 👍
아마존 프랑스) NEARPOW 액정 보호 필름 (5개 세트)